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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강혜경 "김 여사가 김영선 공천"…여 "피의자 일방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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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김 여사가 김영선 공천"…여 "피의자 일방주장"

[앵커]

국회 법사위 국감에는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관련 인물 중 한 명인 강혜경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강 씨는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김 여사가 줬다는 등 주장을 했는데, 여당은 수사 받고 있는 피의자의 주장이라며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관련 의혹의 제보자이자, 김영선 전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강혜경씨를 상대로 야당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따져 물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명태균이)3억 7,000만원 대신에 김영선의 공천을 받아왔다 이 말인가요?"

<강혜경 / 김영선 전 의원 보좌관> "네, 맞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공천을 준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김 여사와 명 씨가 영적·주술적 대화를 많이 했다고 주장한 강 씨는, 앞서 명 씨가 김 여사와 주고 받았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메시지 속 '오빠'는 윤 대통령으로 추정된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정청래 / 법사위원장> "그 오빠는 어떤 누구를 지칭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강혜경 / 김영선 전 의원 보좌관> "저는 윤석열 대통령 지칭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은 강 씨가 명 씨와 함께 고발된 '공범'으로 함께 수사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강 씨 발언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지금 피의자로 본인이 수사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까?"

<강혜경 / 김영선 전 의원 보좌관> "예, 알고 있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명태균, 김영선하고 공범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까?"

<강혜경 / 김영선 전 의원 보좌관> "예.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김 여사와의 친분을 주장하는 명 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후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가 통화한 내용을 직접 들은 것은 없겠네요?"

<강혜경 / 김영선 전 의원 보좌관> "전해 들었습니다"

법사위 질의 뒤 강 씨와 함께 기자회견을 연 야당은 강 씨가 정의를 바로세우고, 불의에 항거하는 '공익제보자'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여당은 야당 주도로 이뤄진 증인 채택으로 국감이 정쟁의 장으로 흐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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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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