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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골드만삭스 "앞으로 10년간 미국 주식 연평균 수익률 3% 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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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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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삭스


미국 증시가 지난 10년간 누려왔던 장기 강세장이 끝났으며 이후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채권 수익률을 넘기 어려울 것이란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주식전략가가 이끄는 골드만삭스의 주식전략팀은 최근 보고서에서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총 수익률(배당재투자 포함)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P500의 역사적인 장기 연평균 총 수익률 11%보다 크게 낮은 수칩니다.

S&P500 지수는 최근 10년 간 장기 평균을 웃도는 연평균 13%의 총수익률을 기록해 왔습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10년 뒤인 2034년 S&P500 지수의 투자 성과가 미국 국채 수익률에 뒤질 확률이 72%에 달한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10년 후 수익률이 인플레이션보다 낮을 확률이 33%나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물가 상승분을 차감한 실제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확률이 3분의 1에 달한단 겁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몇 년간 미국 증시의 강세가 소수의 대형 기술주에 의해 집중돼 이뤄진 점을 앞으로 수익률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23%라는 기록적인 수익률을 보였지만, 지수 상승을 견인한 건 엔비디아를 비롯한 소수의 인공지능(AI) 관련주에 국한됐단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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