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2 (화)

"러시아, 근무지 이탈한 북한군 18명 억류…식량 보급 안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서 러시아 군의 공습을 받아 폐허가 된 주택이 보인다. 2024.09.27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러시아 당국이 러시아 쿠르스크주(州)에서 근무지를 이탈한 북한군 병사 18명을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군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이달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과 호위함 3척이 북한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북한 특수부대 1500여 명을 태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수송하는 등 북한군의 참전이 개시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매체 수스필네 통신은 지난 15일 익명의 정보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군 18명이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의 러시아 지역에서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른 우크라이나 매체 흐로마드스케는 탈영한 18명의 북한군은 며칠 동안 쿠르스크주에 있는 한 숲에 식량과 지시 없이 방치되자, 지난 14일 러시아 지휘부를 찾기 위해 근무지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한국의 대북 심리방송 '자유의 소리'도 "이달 초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전선에서 북한군 여섯 명이 공습으로 숨졌다는 보도를 내보낸 것을 시작으로 러시아군이 북한 병력으로 구성된 3000명 규모의 특별 대대를 편성 중"이라며 "18명의 집단 탈영병까지 발생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