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2 (화)

[캡틴아메리카①] 맥도날드 감자 튀긴 트럼프...해리스 알바 '후라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트럼프식 '퍼포먼스 정치' 또 등장했습니다. 이번엔 맥도널드 매장에 가서 알바 체험을 한 건데요. 해리스가 서민적 면모를 강조할 때 사용한 맥도널드 알바 경험을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에겐 조금 작아 보이는 앞치마를 두르고 소금을 팍팍 치며 감자를 튀기고 드라이브 스루 주문을 받은 트럼프. 해리스의 대표 서민 프레임인 맥도날드가 트럼프에게 넘어가게 된 걸까요?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캡틴 아메리카〉

○방송일자 : 2024년 10월 22일(화) 오후 1시 20분

○진행 : 이지은 앵커

○출연 : 박소연 기자, 이지혜 기자

[이지은: 캡틴 마이 캡틴 순서입니다. 나이 캡틴 해리스와 트럼프를 대변할 두 분 오늘도 자리했습니다. 해리소연 박소연 기자 안녕하세요. 트럼지혜 이지혜 기자 나와 있습니다. 트럼지혜는 오늘도 기분이 좋네요.]

[이지혜: 지금 물 들어왔습니다. 지금 트럼프 지지율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요. 이제 트럼프가 이제 또 펜실베이니아 주에 가서 맥도날드 매장에 가서 아주 멋진 퍼포먼스를 보이잖아요. 사실 트럼프가 이제 앞치마를 두른 모습을 보니까 KFC 할아버지도 떠오르고 아주 푸근한 모습을 보였는데 영상을 함께 보시면서 이야기를 보시죠.]

[이지혜: 앞치마 너무 귀엽지 않아요? 앞치마가 좀 타이트해 보이기는 하는데 그래도 아주 그래도 열정적으로 보이고 감자 튀김도 직접 튀기고요. 소금을 거의 때려 붓습니다. 근데 좀 짤 것 같은데 이제 감자튀김이 좀 짭짤해야 맛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방금 전에 또 영상에서 보셨겠지만 드라이브스루에서 손님들도 다 신원 조회를 하고 들어간 거라고는 하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랑도 아주 스킨십을 잘하고 너무 멋지던데요.]

[이지은: 아니 근데 패스트푸드점이 미국 동부에 버거킹도 있고 웬디스도 있고 심지어 파이브 가이즈도 있는데 왜 하필 맥도날드냐 이게 어찌 보면 사실 해리스 후보가 예전에 알바를 했기 때문에 맥도날드에서 그걸 겨냥한 건가요?]

[이지혜: 그렇죠. 해리스가 맥도날드에서 일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관련한 증거는 아무것도 나온 게 없습니다. 해리스가 당시 찍은 셀카도 없어요. 기록도 없고 뭐 하다못해 회고록이라도 있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회고록에도 적혀 있지도 않아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서 트럼프가 이렇게 얘기를 한 거죠. 아주 촌철살인의 말을 했는데 자기가 해리스보다 최소한 15분은 더 일을 했다.]

[박소연: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셀카 안 찍었냐고 하는데 그때가 1983년도입니다. 셀카가 어디 있어요? 그때 사진기가 귀했던 시절입니다.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이 해리스 캠프에 따르면 해리스가 이제 하워드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나서 어디서 일을 했냐면 1983년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 센트럴 에비뉴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아주 장소도 정확합니다. 거기서 일을 했고요. 캐셔도 했고 감자 튀김도 튀겼고 그리고 아이스크림 그 자판기에서도 일을 했다고 합니다.]

[이지혜: 근데 이제 사실 그렇게 구체적으로 주장을 하려면 어떤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항상 내세워야 본인의 증거가 뒷받침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까 제가 회고록도 말씀드렸는데 회고록에는 자기가 살아왔던 여러 가지 행적들을 다 담기 마련인데 그런 것들이 일절 들어있지 않았어요. 두 번째로 1987년도에 그 앨라배마 카운티 지방검사에 지원하면서 그럼 이력서에 본인의 친서민적인 거를 계속 주장하고 싶어 거기에 한 줄 적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약간 무리다라고 하실 수 있으니까 하나 더 말씀드리면 해리스가 맥도날드에서 일했다는 거를 주변 사람들한테라도 얘기를 했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게 그렇게 숨겨야만 했던 이유는 뭡니까? 가까운 보좌진들도 이 사안을 전혀 몰랐다는 거예요. 해리스가 얘기를 하기 전까지.]

[박소연: 지금 거짓말이라고 자꾸 얘기를 하는데 맥도날드에서 일했다는 거 거짓말할 필요가 뭐가 있어요? 이 그리고 지방 검사 이력에다가 왜 맥도날드에서 알바한 거 안 써놨냐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그걸 왜 씁니까? 저도 이 회사 지원하면서 저도 과거에 그 뭐지 빕스에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을 했는데 그런 거 안 적잖아요. 적을 필요가 뭐가 있냐고. 이력서를 쓸 게 많아서 안 쓴 것뿐이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맥도날드는 미국인 8명 가운데 1명꼴로 일할

정도로 이렇게 열려 있는 직장이라고 해요. 많은 일자리도 많고 그렇다 보니까 이제 많은 미국인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그러니까 누구나 가서 일할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해리스도 같이 거기서 한 번 일을 한 적이 있다 이라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지은: 해리스가 맥도날드에서 일했든 아니든 간에 어쨌든 맥도날드에서 일했다라고 이제 트럼프도 자기도 이제 나서는 것 자체가 친서민 이미지를 가져오려는 듯한 이게 우리한테도 익숙하지 않아요? 매년 이제 선거 치러질 때 되면 전통시장 서문시장 이런 데 가가지고 다니잖아요?]

[이지혜: 맞아요. 국밥 먹고]

[박소연: 저도 그 점을 좀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우리도 선거 때마다 이제 전통시장 가서 떡볶이 먹고 어묵 먹고 호떡 먹고 이렇게 하잖아요. 시민들과 직접 만나고 이제 민생 챙기고 민심 청취하는 모습 그렇게 보여주려고 하는 건데 중요한 거 아시죠? 이거 한 번에 훅 갈 수 있어요. 친서민 행보하다가 이제 서민 코스플레이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역풍 불면 한 번에 훅 갑니다. 이런 거 조심하셔야 되고 트럼프도 경험이 있어요. 2016년 때 KFC 먹는 모습 좀 보여주려고 이제 KFC가 이제 친서민 치킨이다 보니까 이제 KFC 치킨을 먹는 모습을 사진을 찍어서 트위터에 올렸단 말이죠. 근데 보세요. 치킨은 손으로 뜯어야 제맛인데 지금 포크랑 은색 포크랑 라이프를 이용해서 치킨을 먹고 있습니다. 저거 이제 폭풍 왔잖아요. 저렇게 하면 안 됩니다.]

[이지혜: 안 씻었을 수도 있잖아요]

[박소연: 어쨌거나 헤리스 캠프 이제 해리스의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맥도날드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이 대선 선거 기간 동안 맥도날드 안 간 거거든요. 그러니까 좋은 추억이 있는 맥도날드에 흠집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 정쟁에 이끌어들지 않기 위해서 안 간 건데 트럼프는 갔잖아요. 곧바로 이제 맥도날드 곤란해졌습니다. 너 트럼프 지지하는 거 아니야 이제 맥도날드 너네 트럼프 지지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바로 공세 들어오는 거 보면 안 됩니다.]

[이지혜: 트럼프는 이제 아까 KFC 화면 보여주셨지만 너무 어울리지 않습니까? 너무 귀엽다 하고 싶고 맥도날드 말씀하셨는데 정치적 색깔 여기 없는 곳이에요. 빨간색 파란색 이런 거 다 없고 이제 황금색이다 이렇게 자기들도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니까 맥도날드의 핵심 가치인 모든 사람한테 문을 열어두겠다 이런 관점에서 트럼프도 일할 수 있어 와서 일해 봐 이렇게 열어둔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트럼프는 그걸 덥석 물어가지고 한 거고요. 그리고 사실 한 마디만 더 말씀드리면 사실 해리스가 먼저 친서민적 행보를 시작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번 대선에서 가가지고 먼저 맥도날드 경험을 했다고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근데 이거를 트럼프는 오히려 퍼포먼스로 승화시켜서 오히려 공격 포인트로 삼은 것 오히려 더 정치를 잘한 것이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박소연: 그러니까 말씀드리고 싶은 게 해리스 캠프 선거 캠프 기획자 지금 뭐 하고 있는 거냐 일 똑바로 해라. 이제 트럼프가 이제 맥도날드 이미지까지 가져가기 시작했다. 굉장히 좀 걱정스럽습니다.]

[이지은: 어쨌든 트럼프와 해리스 싸움에 맥도날드 등 터진다 이렇게 이번 주제에 마무리하기로 하고요]



이지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