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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방문 당일 임플란트 치료… 최소 절개 방식으로 고령층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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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치과

뼈이식-임플란트-보철 동시 진행

내원 횟수 최소 3회면 치료 끝나

일체형 임플란트로 세균 예방도

동아일보

황선범 두레치과 대표원장은 “잇몸 최소 절개 방식과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로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레치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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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간 수많은 고양시민의 치아 건강을 책임져 왔던 두레치과는 통증과 출혈, 오랜 치료 등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두려워하고 주저하는 환자들에게 5분 만에 끝나는 최소 절개 임플란트 시술을 주로 하는 치과다.

두레치과는 최근 좀 더 많은 환자에게 무절개 임플란트 시술 혜택을 주기 위해 빠르면 방문 당일에 환자의 치열에 맞는 임시 치아까지 완성할 수 있는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시설과 인테리어까지 업그레이드해 새로 단장을 끝냈다.

황선범 대표원장은 “잇몸 최소 절개 방식과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 그에 맞는 적절한 크라운(보철)을 병용해 임플란트 환자의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부작용 걱정도 덜어냈다”고 설명했다. 황 원장은 업그레이드한 시설로 그간 일주일 이상 걸리던 기공소 임시 치아 제작 과정을 당일 안에 끝낼 수 있도록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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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방문만으로 완성… 최소 절개 임플란트

두레치과의 최소 절개 임플란트 식립법은 출혈과 통증, 감염 위험이 없는 가장 진보한 방식의 임플란트 수술법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임플란트 수술은 광범위한 잇몸 절개와 골막을 제끼는 출혈이 많은 수술로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쉽게 선택할 수 없었다. 잇몸 표면 조직을 절개해야 임플란트 뿌리를 식립할 수 있었으며 절개도 치아폭의 약 3배에 달했다. 이후 뼈이식술이나 인공뼈 이식으로 뼈가 채워지기까지 4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황 원장이 시행하고 있는 최소 절개 임플란트 시술은 치조골 조건이 좋지 않은 환자는 물론 60∼80대의 고령층도 감염과 출혈의 위험 없이 간단하게 수술할 수 있다. 최소 절개 방식은 기존 임플란트 시술의 5분의 1 내지 10분의 1 시간 만으로 시술이 가능하며 보철물 완성 기간도 빠르면 2개월 정도로 짧아졌다. 잇몸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잇몸의 피부와 뼈에 바로 구멍을 뚫는 방식이다. 잇몸뼈가 부족한 환자의 경우엔 뼈이식과 임플란트 식립을 동시에 진행하기도 한다.

고혈압과 당뇨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의 환자도 빠르면 2개월 만에 보철을 완성할 수 있다. 젊고 뼈가 좋은 사람의 경우 식립 후 2주 만에 보철을 완성하는 경우도 있다. 감염과 출혈, 통증의 위험 없이 간단히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병증의 유무, 연령의 고하를 막론하고 많은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수술이 됐다.

황 원장의 최소 절개 임플란트 수술은 발치, 뼈이식, 식립, 보철 등 기존에 7회 이상 치과를 방문해야만 완성됐던 치료 과정을 뼈이식과 임플란트, 보철을 동시에 진행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바꾼 방식이다. 3개월에서 길게는 9개월간 7단계 이상의 치료 과정을 거쳐야만 완성되던 임플란트가 뼈에 문제가 없다면 3단계의 빠른 완성이라는 큰 변화를 맞게 된 것이다.

최소 절개 방식은 반영구적인 최종 보철까지 빠르면 2개월 안에도 완성할 수 있으며 내원 횟수도 3회 정도면 끝난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국내 환자는 물론 최근에는 치료 시간이 짧은 것을 선호하는 해외 환자들도 많이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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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치과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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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치과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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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자도 방문 당일 임플란트 식립

두레치과는 임플란트 수술 성과를 더 높이기 위해 최신형 부품을 도입했다. 바로 ‘일체형 임플란트’다. 기존의 임플란트는 마지막 단계에 씌우는 크라운을 제외하고는 단계별로 세 가지 부품으로 구성된다. 이 같은 3단계형 임플란트는 결합 부위 나사가 풀려 빠지거나 돌아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임플란트 결합 부위의 미세한 틈에 음식물이 끼거나 세균이 자라면서 구취와 잇몸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에 일체형 임플란트는 결합 부위가 없어 틈이 없다. 따라서 3개로 분리된 형태를 조립해 식립할 때 나타나던 깨짐, 이탈, 이완 등의 현상이 없고 잇몸과 보철물 사이로 세균과 이물질이 침투하는 것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두레치과는 이 같은 특화 치료 시스템으로 기존 방식보다 수술 기간, 단계, 환자의 내원 횟수, 수술 후 부작용 위험 등을 크게 줄였다. 90대 환자가 내원 당일 임플란트 4개를 식립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는 이야기, 평생 불편한 틀니를 착용하다가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신세계를 경험한 이야기, 타 병원에서 심은 임플란트가 실패해 10년 이상 우울감과 무기력에 시달리다가 내원해 당일 발치와 임플란트를 한번에 한 이야기 등 다양한 경험담이 등장하고 있다.

“임플란트 후 좋아하는 갈비 맘껏 뜯습니다”

30년간 틀니 착용해온 김응수 목사

동아일보

“강론에 힘 들어가고 자신감 생겨 좋아하는 갈비도 맘껏 뜯어요.”

고양시 행신동의 새빛교회에서 목회를 하는 김응수(66·사진) 목사는 30년 전 충무로에서 잘나가는 인쇄소를 운영하던 사람이다. 그러나 끊임없는 과로와 스트레스로 왼쪽 아래 어금니가 출혈과 함께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다. 대학병원 치과를 찾아가 어금니 두 개를 발치했으나 상황이 악화돼 보름 정도 입원하며 잇몸과 잇몸뼈 일부를 들어내고 왼쪽 아랫니 두 개를 더 발치했다. 이후 두레치과 황선범 원장을 만나기 전까지 불편한 틀니를 착용한 채 30년이나 살아왔다. 황 원장에게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는데 잇몸 절개도 하지 않아 피도 나지 않았다. 왼쪽 아랫니 4개와 오른쪽 아랫니 2개 등 총 6개의 임플란트 보철 시술에 40분밖에 걸리지 않고 통증도 없었다. 임플란트 치료 후 김 목사는 자신감 있는 말투와 밝은 표정까지 덤으로 얻게 돼 인생 2막을 행복하게 살고 있다.

교회에서 일주일에 평균 10회 이상 강론을 펼치는 김 목사는 요즘 살맛이 난다. 과거의 그는 덜컥거리며 발음이 새던 틀니 때문에 강론은 언제나 조용하게 진행했고 불편한 틀니 때문에 한쪽으로만 씹다 보니 얼굴의 비대칭이 심해졌다. 강론 이외의 시간에는 거의 말을 하지 않아 신자들과의 소통에도 문제가 생겼다. 그러나 임플란트 후 그의 대인 관계는 180도 변했다. 먼저 다가가 웃고 인사하며 강론에는 신념과 자신감이 넘쳐난다.

음식을 대하는 태도도 정반대로 변해 예전에는 살기 위해 먹었다면 요즘은 먹는 즐거움이 사는 이유 중 하나가 됐다. 손도 못 대던 고기와 나물 등 질긴 음식도 즐기면서 신자들과의 관계도 부쩍 좋아졌다. 목사님이 음식을 가리지 않아 좋다는 신자들도 많아졌다. 김 목사의 경우 오랜 틀니 착용으로 치조골이 녹고 내려앉아 임플란트를 식립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뼈이식과 식립을 동시에 진행해 단기간에 통증과 출혈 없이 완벽한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했다. 병원 방문 당일 발치, 식립, 임시 보철 3단계로 임플란트 시술을 모두 마쳤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을 만큼 수술 방법이 진보했다. 김 목사는 가족, 신자들과 메뉴 구분 없이 외식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좋아하는 갈비를 마음껏 뜯을 수 있는 인생 최고의 선택으로 임플란트를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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