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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현대차-기아, 서울대·POSTECH·KIST와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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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찬민 기자]
국제뉴스

사진 왼쪽부터 POSTECH 산학협력단 김종규 단장,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김영오 교수,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한국과학기술원 AI·로봇연구소 김익재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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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국내 주요 로봇 연구 기관들과 손을 잡고 미래 로보틱스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지난 22일 서울대학교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과 함께 이동형 양팔로봇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로봇 연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을 설립했다.

현대차·기아는 4개 기관과 함께 산학협력 전문기관인 현대엔지비와 협력해 향후 3년간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형 양팔로봇 기술을 내재화하고,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고도화된 로봇 연구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로보틱스랩은 이동형 양팔로봇의 하드웨어를 담당하며, 복잡한 작업 수행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특히 자율 이동과 정밀 작업 능력을 강화해 로봇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서울대는 투명 물체 조작을 위한 인식 기술과 등록되지 않은 물체를 다룰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초광각 카메라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의 정밀 주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로봇 양팔의 협력적 제어 기술에도 연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POSTECH은 사람이 원격으로 로봇을 조종할 때 필요한 원격 햅틱 장비를 개발하는 등 인간과 로봇의 상호 작용에 대한 포괄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비정형 물체를 포함한 다양한 사물 조작 인식 기술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태며, 로봇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해 제어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로봇이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미래 서비스 로보틱스 시장에서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이동형 양팔로봇' 기술이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국내 최고 로봇 연구 기관들이 협력하는 만큼 기술을 고도화해 다양한 서비스 로보틱스 시장을 창출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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