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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김장재료 공급 확대·할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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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회 기자]
국제뉴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당정 협의회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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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배추와 무 등 14가지 김장 재료가 11월 이후 안정적 공급되며 소비자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국민의힘, 한국유통연합회, 대관령원예농업협동조합,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김장 채소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민당정 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김장 재료가 8월, 9월 계속된 폭염으로 생육 초기 작황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정부의 지원으로 최근 생육이 좋아지고 있어 올해도 김장재료의 공급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김장철이 본격화되는 11월 이후에는 더욱 공급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가격도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장 채소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 비축 및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최대한 시장에 김장채소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배추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2만 4000톤을 공급하고 정부가 1000톤 수준을 상시 비축해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다.

무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9100톤을 공급하고 전통시장과 마트 등 소비자에 직접 활인 공급도 병행한다.

양념류는 국산 마늘과 양파 각 500톤을 도매시장 등에 공급하고 천일염 5000톤을 전통시장과 마트 등 소비자 직접 활인 공급한다.

정부는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을 퉁힙해 최개 50%까지 김장채소 할인지원행사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낮춘다.

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김장 재료를 구매할 경우 정부 지원과 업체 자체 할인이 더해져 농산물은 최대 40%, 수산물은 5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민당정은 국민들이 가계부담으로 인해 김장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 점검하고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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