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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포항 출신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별세…향년 8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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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 국회의원, MB 친형

지역 정치·경제 발전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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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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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출신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2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의 소식이 전해지자 포항지역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935년생인 고인은 포항 중앙초, 동지중, 동지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61년 코오롱 1기 신입 공채사원으로 입사, 코오롱·코오롱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1988년 정계에 입문한 고인은 13·14·15·16·17·18대 포항남·울릉 지역구 6선 고지에 올랐다.

친동생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아 ‘상왕’이란 오해를 받기도 했다.

2009년 이른바 ‘형님 정치’ 논란이 확산되자 ‘2선 후퇴’를 선언, 정치와 거리를 뒀다.

고인은 영일만항 건설, KTX 포항 노선 개설 등을 견인하고 포항~대구 고속도로, 영일만대로, 블루밸리 국가산단 등 대형 국책사업 물꼬를 트는 등 정치 거목으로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

포항시는 시민장을 추진코자 했으나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가족장으로 치러진다고 설명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이다.

이강덕 시장은 “고인은 단순한 정치인을 넘어 포항을 사랑한 한 사람으로 우리의 삶과 지역 발전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고 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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