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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DD퇴근길] LGD, 3분기 체질개선 성공…와디즈, 흑자전환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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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V 버티고 소형 OLED 선방"…LGD, 3분기 체질개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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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용기자] LG디스플레이가 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급성장과 대형 TV 패널의 예상 밖 선전에 힘입어 3분기 영업손실을 크게 축소했습니다.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회사는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7조2663억원, 영업손실은 963억원으로 예상됐는데요. LG디스플레이는 실제로 매출 6조8213억원, 영업손실 806억원을 발표하며 예상보다 나은 성과를 냈습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개선된 수준입니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소형 OLED의 출하 증가입니다. 모바일용 패널을 중심으로 소형 제품군의 출하가 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습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이 36%,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등)이 33%, TV용 패널이 23%, 차량용 패널이 8%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대형 OLED 시장에서는 TV 패널이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며 수익성을 보완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에서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였고, 중소형 OLED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산과 출하 확대를 이어갔습니다.

매출과 영업손실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한 만큼,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광저우 LCD 공장 매각 자금 활용 방안과 향후 재무 전략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김성현 CFO는 "매각 대금은 내년 1분기 말에 클로징이 완료될 예정이며, 정산 금액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광저우 LCD 공장 매각에 대해 "향후 대금을 받은 후 매각 자금 활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3분기 실적에 반영된 희망퇴직 관련 1000억 원대 일회성 비용에 대해서는 "이를 통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인건비 절감이 기대된다"라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비용 절감을 통해 하반기에도 실적 안정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자본적 지출(Capex)을 지난해 대비 1조원 축소한 2조5000억 원으로 설정했습니다. 김 CFO는 "당분간 사업 체질과 재무 건전성 강화를 우선시하며, 신규 확장 투자는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와디즈, 올 3분기 영업익 흑전…AI 기술 접목한 비용 효율화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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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화기자] 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3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와디즈는 지난해 11월 월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이어 올해 2분기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흑자 이후, 3분기에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지요. 이에 대해 23일 와디즈는 2023년부터 분기 단위로 평균 10%씩 꾸준히 손실폭을 줄이는 체질 개선의 노력이 결실을 봤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와디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영업비용을 전년 동기 대비 22%를 절감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와디즈의 이번 실적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매출 확대와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통한 비용 효율화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대표 사업인 펀딩 서비스의 수수료 수익 증대뿐 아니라 광고 매출, 스토어 판매 매출 등 신사업 영역의 매출도 동반 상승했지요. 와디즈 역시 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 체력을 키운 것이 수익성 개선의 발판이 됐다고 꼽았는데요. AI 심사 자동화를 통해 증가하는 펀딩 수요를 적시에 해결하고 모니터링 기능까지 자동화해 비용 절감과 성장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설명입니다.




의료파업에 수익 악화...연세의료원, SAP 유지보수 비용 절반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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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기자]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병원 전사적자원관리(ERP)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SAP 제3자 유지보수 서비스 도입을 추진합니다. 이에 제3자 유지보수 사업자로 리미니스트리트를 선정하고 2025년 1월부터 5년간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섰습니다.

연세의료원이 제3자 유지보수를 택한 가장 큰 목적은 비용 절감입니다. 의료원은 과업지시서를 통해 “기존 SAP 계약 대비 50% 수준의 3자 유지보수 전환을 통한 비용절감을 검토한다”고 전했는데요. 이는 의료계 파업 장기화로 수익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IT 운영비용 절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물론 현재 사용 중인 SAP ECC 6.0 버전이 2027년 12월31일 지원 종료(EoS)를 앞두고 있어 안정적인 기술지원 체계 확보도 필요한 상황이죠. 의료계 파업이 계속된다면 수익이 악화되는 병의원들이 더 많아질 것이고, 더 많은 의료기관들이 IT 비용 절감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순된 유료방송 규제완화…‘스키니 번들’ 가능하지만, 불가능? [IT클로즈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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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기자] 유료방송사업자들의 의무운용 채널 수 규제가 폐지됩니다. 인터넷TV(IPTV)·케이블TV 등 유료방송사가 방송 상품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인데요. 다만 일각에선 정부가 유료방송 상품에 대해 ‘수리를 요구하는’ 신고제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큰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22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일반위성방송사업자가 의무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채널 수 규제를 폐지한다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했습니다. 지금까지 유료방송사업자는 70개 이상 채널을 의무적으로 운용해야 했습니다. 요금제는 이미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됐지만, 최소 채널 수 제한을 두면서 자유로운 상품 구성이 어렵다는 지적이 업계로부터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에 정부는 유료방송 사업자의 채널 운용 자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방송 환경에 부합하는 규제 환경을 조성하고자 이번 개정을 추진했다는 설명입니다. 업계에선 신고제 완화로 탄력적인 채널 구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가입자에게 인기있는 소수의 채널로만 구성한 이른바 ‘스키니번들’(Skinny Bundle) 상품 출시 등 시장상황에 맞춰 시시각각 새로운 채널 상품과 요금제를 선보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KBS1TV나 EBS 등 의무재송신 채널만 (상품에) 포함한다면 (사업자는) 자유롭게 (채널을) 구성할 수 있다”라며 “(스키니번들 상품 출시 역시) 사업자 개인의 운영적인 제약이 없다면 정부 규제상 문제되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스마트엔터프라이즈] AI 컴퓨팅 인프라에 국가 총력전…‘AI 데이터센터’ 시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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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기자] 최근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AI 연산에 최적화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국가적 과제가 됐는데요. 우리 정부도 오는 2030년까지 초대형 ‘국가 AI 컴퓨팅 센터’ 설립을 예고하면서 대응에 나섰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한 민관합작투자로 최대 2조원을 투입, 1엑사플롭스(EF) 이상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입니다.

AI 연산에 필요한 최신 GPU를 글로벌 빅테크가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개별 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인프라에 투자해 경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는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고, 이를 국내 기업과 스타트업에 클라우드 형태로 임대해주는 AI 전초기지가 될 전망입니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의 입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규모 면에서는 현재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AI산업융합집적단지에 들어선 총 연산량 88.5페타플롭스(PF) 규모의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뛰어넘는 초고성능 AI 데이터센터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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