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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쌀쌀한 날씨 속 가스공급 중단 밤새 불편...정전·택배차 화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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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속에 손상된 가스 배관 복구가 더뎌지면서 인천 부평의 주민들이 밤새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나고, 택배 차량에서 불이 나는 등 사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골목길 한쪽 깊이 파인 구덩이 주변에서 작업자들이 붉은색 가스 배관을 살핍니다.

주변 상수도관에서 샌 물이 가스 배관을 일부 파손시킨 겁니다.

인천 부평구 부개동과 일신동 일대 2,700여 세대에 가스를 공급하는 배관에서 이상이 발견된 건 어제 아침 7시쯤입니다.

복구 작업이 밤새 이어지면서, 쌀쌀한 날씨 속에 온종일 보일러나 가스레인지를 사용하지 못한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인근 주민 A 씨 : 씻지를 못하지, 밥도 못하지. / 나는 커피포트로 데워서 약간 미지근하게 해서라도 씻든가 해야지. 뭐 어떻게 방법이 없잖아요.]

[인근 주민 B 씨 : 종일 추웠고요. 그로 인해서 지금 감기가 좀 걸렸고요. 가스 불이 없으니까 밥 해먹기도 불편하고….]

20여 시간 만에 복구를 완료한 인천도시가스 측은 긴 배관 곳곳에 차오른 물을 모두 빼내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습니다.

도로 갓길에 멈춰 선 대형 화물차의 적재함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어젯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 청주강서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11톤 택배 운반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50대 운전기사가 급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에 실렸던 택배 화물 상당수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은 차량 뒷바퀴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기사의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선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1,100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윤소정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씨 등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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