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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정준호 “롯데 타임빌라스는 뭐가 다르냐고? 더 젊고, 몰간 경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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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기자간담회서 경쟁사 '스타필드'와 차별점 언급
"직접 와서 보시면 느끼실 것…콘텐츠 적극 만들겠다"


이투데이

23일 오전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기자 간담회에서 롯데백화점 쇼핑몰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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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오늘(24일) '타임빌라스(TIMEVILLAS)' 수원 그랜드 오픈을 시작으로 미래형 쇼핑몰 '타임빌라스' 라인업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총 7조 원을 들여 2030년까지 송도와 수성, 상암, 전주에 4개 신규 쇼핑몰을 건립하는 등 국내외에 총 13개 쇼핑몰을 구축해 국내 쇼핑몰 점유율 50% 이상을 뛰어넘으며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목표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23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타임빌라스 그랜드오픈 및 쇼핑몰 중장기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롯데 타임빌라스와 신세계 스타필드와의 차별점에 대해 "경쟁사의 경우 백화점과 쇼핑몰이 분리돼 있어 공간과 고객들도 분리가 돼 있다"면서 "반면 타임빌라스는 고객들이 백화점 혹은 쇼핑몰에 있는지 직접 인식하지 못하도록 경계를 무너뜨린 형태다. 일례로 백화점에서 사용하는 바닥재가 쇼핑몰까지 이어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매업종(리테일) 부문에서 명확히 차별화된 부분을 설명하는 것은 참 어려운 부분이지만 건물 외관에서부터 내부, 브랜드 구성까지 직접 보면 다른 점을 느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사 고객군이 저희(타임빌라스)보다는 연령대가 높을 것"이라며 "(타임빌라스) 로고를 용기있게 사용한 것도 2030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적극 만들겠다는 차원으로 보시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타임빌라스 수원에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레고 플래그십스토어와 글로벌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호카 등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이어 "호카도 롯데월드몰과 타임빌라스 수원이 상권 내 최대 규모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 세밀한 차이를 (저희만의) 차별화 포인트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대표는 미래형 쇼핑몰인 '타임빌라스'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가운데 기존 롯데백화점 고객까지 쇼핑몰에 유입시켜 계열사 간 경쟁이 촉발되는 자기잠식(카니발리제이션, cannibalization)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저도 롯데에 와서 보니 고객들은 무엇을 어디에서 어떻게 구매할까 생각할 때 목적지가 분명하더라"며 "잠실 롯데의 경우에도 백화점 롤이 있고 에비뉴엘, 월드몰의 롤이 있는 만큼 몰간 시너지에 대한 부분은 저희가 수원에서 시도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투데이/배근미 기자 (athena350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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