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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튀르키예 방산업체 총격테러…최소 5명 사망·2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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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 방위산업업체를 겨냥한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5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습니다. 남녀 테러범이 정문으로 침입해 총격을 가했는데, 이들이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CCTV에 생생하게 잡혔습니다. 해당 업체는 5세대 전투기를 자체 개발해온 튀르키예 대표 방산업체입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면을 한 남녀가 소총을 겨누며 건물 출입구로 접근합니다.

잠시 뒤 건물 입구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고, 거대한 폭발도 일어납니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의 방산업체 튀르키예항공우주산업에서 현지시간 23일 괴한이 침입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남녀 각 1명이 무장한 채 내부로 침입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군인과 경찰이 충돌해 총격전을 벌인 끝에 총격범 2명을 모두 사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적어도 5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친척
"안에 있던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이 있었어?'라고 물었더니 폭탄이 터졌고, 오랫동안 총성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업체는 2월 튀르키예산 5세대 전투기 칸을 개발하는 등 대표적인 방산업체입니다.

외신 등은 이번 테러가 이라크 북부 등을 근거로 활동하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세력 쿠르드노동자당 PKK의 소생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알리 예를리카야 / 터키 내무부 장관
"이전의 유사한 공격과 비교했을 때, PKK(쿠르디스탄 노동당) 테러 조직이라는 강력한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는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 도중 발생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최원국 기자(wg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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