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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논의를 위해 의원총회를 열자는 친한동훈계 의원들의 요구와 관련해 국정감사 이후 의총을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24일) 오전 의원들이 모인 메신저 단체대화방에 "국감을 다 마치고 의원님들 의견을 듣는 의원총회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썼습니다.

국정감사는 다음 달 1일 공식 종료됩니다.

어제 오후 의원들 단체대화방에는 추 원내대표를 겨냥한 친한계 의원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추 원내대표는 이번 정부 내 특별감찰관 도입을 원천 반대하나"라고 썼고, 박정훈 의원은 "의총을 열어 충분한 설명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이후 조경태·고동진·김기웅·김소희 ·정성국·한지아 의원도 비슷한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어제 대통령 가족의 비위행위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추 원내대표는 이 문제는 '원내 사안'이라고 반박하며 양측이 갈등 양상을 보였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이를 두고 어제 갈등의 여파가 이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추 원내대표 측은 "회의가 열리는 시각에 외부 언론사 행사 일정에 참석해야 해서 불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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