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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노숙인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던 중 끝내 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A 씨 등 노숙인 3명을 공동 폭행에서 폭행 치사로 혐의를 변경하고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쯤 영등포구 영등포역 근처 편의점 앞에서 또다른 노숙인 50대 김 모 씨를 집단폭행하고 달아났다.

경찰 추적 끝에 이들은 영등포역 인근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범행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A 씨와 B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심정지 상태로 동작구 보라매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다가 이튿날(22일) 오후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피해자 부검을 진행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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