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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트럼프 재선 시 독일이 가장 큰 경제적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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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경제연구소 경제 전망 보고

아시아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둘루스의 가스 사우스 아레나에서 대선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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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하면 미국과 유럽 간의 무역 분쟁으로 독일이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제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거의 모든 수입품에 10~20%의 관세를 일괄 부과하는 공약을 최근 발표했다. 특히 중국산 상품에는 60% 이상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독일경제연구소(IW)의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2기 행정부가 출범할 경우 유럽연합(EU)에 관세 20%를 부과하고 EU가 이에 보복 조치를 취하면서 2027~2028년 유로화를 공식 통화로 사용하는 유로존 20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3% 하락하고 독일의 GDP는 최대 1.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에서 해당 정책이 2025~2028년 EU의 GDP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증가하는 반면 미국의 GDP에 미치는 영향은 처음 2년 동안 더 강하게 나타난다.

10%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의 GDP는 2025년 1.3% 감소하고 20%의 관세가 부과되면 1.5% 감소한다는 전망이다.

연구진은 미국의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줄면서 무역 수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게 돼 미국의 GDP에 미치는 영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최신 전망에 따르면 독일은 올해 G7 국가 중 유일하게 2년 연속으로 성장하지 않은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 교역국인 미국과의 무역 갈등은 독일의 경제 생산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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