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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경찰, '오피스텔 불법 숙박업 운영' 의혹 문다혜 입건 전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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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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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4일 영등포구청의 수사 의뢰를 받아 다혜씨의 공중위생법 위반 혐의에 대한 내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혜씨는 영등포역 인근 오피스텔을 공유형 숙박업소로 불법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오피스텔을 공유숙박업소로 운영하려면 공중위생법에 따라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관할 구청에 공중위생영업 신고를 해야한다. 하지만 다혜씨가 지난 2021년 6월 해당 오피스텔을 매입한 후 구청에 신고하지 않은 채 숙박업소로 운영했다는 것이다.

영등포구청은 지난 22일 오후 4시쯤 다혜씨 오피스텔을 찾아 현장 실사를 시도했다. 하지만 해당 오피스텔 문이 잠겨 있어 숙박업 여부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구청은 이에 증거수집의 한계를 느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혜씨는 현재 소유한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주택과 태국 이주 전 소유했던 영등포구 양평동 빌라에서도 불법 숙박업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림읍 주택에 대해서는 제주자치경찰단에 수사가 의뢰된 상태다.

그는 또 지난 5일 새벽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49%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유병훈 기자(itsyo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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