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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블링컨 "가자 휴전 협상 며칠 내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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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가자지구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 협상을 며칠 내 다시 시작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난민들이 모여 있던 학교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최소 17명이 숨졌습니다.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카타르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셰이크 무함마드 카타르 총리와의 회동을 마치고 가자지구 휴전 협상과 관련해 입을 열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앞으로 며칠 내로 협상국들이 모일 것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총리도 회견에서 신와르 사망 이후 하마스 지도부와 다시 접촉했다며 도하의 하마스 정치국 대표들과 지난 며칠간 회동이 수차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각각 휴전 협상 중재국과 접촉을 시작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졌던 가자지구 휴전 논의가 재개될 조짐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에게 카타르 도하로 건너가 인질 석방 협상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르니아 국장은 도하에서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 국장, 카타르 총리 등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집트 대표단이 휴전 협상 재개를 위해 카이로에서 하마스 측과 회동했다는 외신 보도들도 다수 나왔습니다.

하마스를 이끌던 강경 성향의 신와르가 이스라엘군에 살해된 이후로 협상 테이블을 둘러싼 기류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시간으로 어제 가자지구의 난민 거처로 쓰이던 학교 건물이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았습니다.

현지 의료당국에 따르면 최소 17명이 사망했는데 사망자 중에는 11개월 아기 등 어린이 7명이 포함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하정연 기자 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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