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대출 규제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인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는 최근 '디딤돌 대출'을 규제하려다 논란을 빚은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구는 0.23%, 성동구는 0.19% 오르는 등 일부 선호단지 매매 수요는 여전했습니다.
다만 상승 폭은 주춤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올랐는데, 직전 주와 비교하면 0.02%포인트, 소폭 내렸습니다.
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낮추기는 했지만, 시중은행의 대출 문턱은 오히려 더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윤수민/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
"규제들은 일단 대출의 한도를 줄이는 역할을 더 크게 하는 부분이 있어서‥ '금리'는 말 그대로 총액에 내가 대출 갚을 돈이 변동이지만 '한도'가 변하는 건 아예 사려고 했던 걸 못 사는‥"
여기에 매도인과 매수인 사이에 원하는 매매가격의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도 원인입니다.
실수요자 입장에선 정부의 대출 규제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불안합니다.
최근 정부가 서민들의 주택 구입을 돕는 '디딤돌 대출'을 갑자기 축소하려다 반발에 부딪히자 비수도권은 빼고 적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정책 대출 혼선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정감사장에서 공식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통일된 지침이 없었고, 조치를 시행하기 전에 충분한 안내 기간을 가지지 않아서 국민들께 혼선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 장관은 이미 대출을 신청한 건에는 이번 조치를 적용하지 않고, 조만간 맞춤형 개선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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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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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대출 규제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인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는 최근 '디딤돌 대출'을 규제하려다 논란을 빚은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아파트값이 31주 연속 올랐습니다.
서울 강남구는 0.23%, 성동구는 0.19% 오르는 등 일부 선호단지 매매 수요는 여전했습니다.
다만 상승 폭은 주춤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올랐는데, 직전 주와 비교하면 0.02%포인트, 소폭 내렸습니다.
대출 규제의 영향이 컸습니다.
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낮추기는 했지만, 시중은행의 대출 문턱은 오히려 더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윤수민/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
"규제들은 일단 대출의 한도를 줄이는 역할을 더 크게 하는 부분이 있어서‥ '금리'는 말 그대로 총액에 내가 대출 갚을 돈이 변동이지만 '한도'가 변하는 건 아예 사려고 했던 걸 못 사는‥"
여기에 매도인과 매수인 사이에 원하는 매매가격의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도 원인입니다.
전세시장에서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선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역시나 오름폭은 서울 0.01%포인트, 경기 0.04%포인트 등 줄었습니다.
실수요자 입장에선 정부의 대출 규제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불안합니다.
최근 정부가 서민들의 주택 구입을 돕는 '디딤돌 대출'을 갑자기 축소하려다 반발에 부딪히자 비수도권은 빼고 적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정책 대출 혼선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정감사장에서 공식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 (어제)]
"통일된 지침이 없었고, 조치를 시행하기 전에 충분한 안내 기간을 가지지 않아서 국민들께 혼선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 장관은 이미 대출을 신청한 건에는 이번 조치를 적용하지 않고, 조만간 맞춤형 개선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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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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