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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상승폭 줄인 코스피, 2580선 등락…코스닥은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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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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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5일 장중 상승폭을 줄이며 258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5포인트(0.25%) 오른 2587.9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2432억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06억원, 21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의 향방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700원(1.24%) 내린 5만5900원에, SK하이닉스는 2300원(1.16%) 오른 20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조300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 3분기 호실적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호평이 나오면서 금융주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KB금융은 7400원(7.94%) 오른 10만600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도 오르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날도 12만7000원(11.16%) 오른 125만9000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47만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고려아연의 급등세는 영풍·MBK파트너스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고조되면서 양측이 장내 매입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2포인트(0.87%) 내린 728.17을 기록 중이다. 장중 739.62까지 오른 뒤 하락 전환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9억원, 306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개인은 홀로 74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 HLB, 리가켐바이오는 하락 중인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엔켐, 클래시스 등은 상승 중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채 금리 하락과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테슬라 급등 등의 요인으로 이차전지 관련주 중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여전히 대형주 중심의 취약한 투자 심리가 지속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등 탄력은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김종용 기자(dee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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