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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담배로만 ‘1조원 돌파’ 예상…KT&G, 올 3분기 해외궐련 매출 역대 최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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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인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 예측
3대 핵심사업 성장, 목표주가 ‘밸류업’


매일경제

방경만 KT&G 사장 [사진출처=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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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KT&G가 펀더멘털과 밸류업 정책 면에서 모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방경만 사장이 올해 3월 취임한 이후 줄곧 추진해온 글로벌 성장 중심의 공격적인 경영전략이 성과를 보이고 있어서다.

IB업계에 따르면 KT&G의 올해 3분기 담배부문 매출액은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는 양호한 본업 경쟁력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에 주목하며, KT&G의 목표주가를 연이어 상향하고 있다.

글로벌 담배판매에 성장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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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쎄 [사진출처=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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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글로벌 담배사업 성장에 드라이브를 건 KT&G의 성장전략이 실적 상승의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프리뷰 리포트를 통해 “K-담배, 견조한 성장 중”이라며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담배부문 3분기 매출액은 1조233억원으로 예상하면서 “담배(NGP+궐련)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YoY 5%, 14% (상승)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 NGP 매출은 국내 NGP 침투율 상승 흐름 속 수량 성장 지속, 해외궐련은 사상 최대 매출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KT&G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견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담배 매출액은 1조812억원(+11.2% yoy), 영업이익은 3,225억원(+19.7% yoy)로 전망된다”며 “인니‧카자흐스탄 법인 등 해외 판매 개선으로 전체 궐련 매출이 11.8%(yoy)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NGP 매출은 국내 침투율 및 점유율 향상에 따른 스틱 판매 증가로 9.8%(yoy)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잇단 본업 성장 전망의 배경에는 방경만 사장이 뚝심있게 추진해온 글로벌 사업 고도화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방경만 사장은 글로벌 담배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해외 권역별 CIC(사내 독립 기업) 체제를 도입했다. CIC에 부사장급 임원을 전진 배치하여 현지 대응력을 강화했다.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에 신공장 구축도 추진하며, 생산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KT&G는 생산부터 마케팅·영업까지 해외에서 직접 관리하는 현지완결형 사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핵심지표로 삼고 수익성 제고 중심의 경영활동에 주력하는 것 역시 기업가치를 높이는 유효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KT&G는 ‘ROE 제고 프로젝트’를 가동해 수익성 강화, 자산 효율화, 자본정책 고도화 등을 추진 중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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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에이블 2.0 [사진출처 = 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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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의 공격적 경영전략과 핵심사업 중심의 경쟁력 제고가 주주환원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양호한 본업이 밸류업의 핵심”이라며 “3대 핵심 성장 산업(전자담배, 글로벌, 건기식)에 집중한 공격적인 경영전략과 CapEx 집행이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가 확립되며 주가가 양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9% 상향한 12만5000원을 제시했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안정적인 펀더멘털에 기반한 국내외 최고수준의 주주환원정책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조 연구위원은 “소비 경기나 대외 불확실성과는 무관하게 안정적인 이익 창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향후 3개년간 총 주주환원 금액 2.8조원, 자사주 매입 1조원+배당 1.8조원+15% 규모의 자사주 소각 등)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월 기존 보유 자사주(2.6%)를 소각했고, 하반기 매입한 자사주(2.8%)도 10월에 소각 완료했다”고 설명하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적극적인 자사주 소각 정책을 투자포인트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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