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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G-STAR)의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지스타 조직위원회의 발표에 의하면 올해 규모는 총 3281 부스로 확정됐다. 이는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한 지난해(3328 부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이번 지스타 메인 스폰서의 자리는 창사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차지했다. 지스타2017 이후 7년 만의 메인 스폰서 참가다. 이는 창사 30주년뿐만 아니라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 퍼스트 디센던트의 글로벌 흥행 등 연이은 호재에 힘입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함으로 보인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슈퍼바이브, 아크레이더스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채로운 신작이 포진해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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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인 스폰서였던 위메이드와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B2C관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펄어비스, 그라비티 등 한국의 주요 게임사가 다수 참가한다. 제2전시장을 통째로 점령할 정도였던 서브컬쳐 게임의 기세는 한풀 꺾였다. 대신 ‘붉은사막’, ‘인조이’ 등 모바일 외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신작의 비중이 다소 높아졌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인디 게임을 선보이며 지스타의 고정 코너로 자리 잡은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가 올해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과 손을 잡고 역대 최대 규모로 찾아온다. 행사 무대와 휴게 공간을 제외하면 무려 제2전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규모다. 스팀의 휴대용 게임기 스팀덱의 공식 유통사 코모도도 함께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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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 올해 출품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슈퍼바이브’가 유력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은 이번 지스타 2024의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다. 300 부스 규모의 초대형 전시관을 비롯해 30 부스 규모의 B2B 관과 야외 이벤트 부스도 구성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네오플의 윤명진 대표와 블루아카이브의 ‘김용하’ PD가 지스타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아직 출품작 리스트를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에 출품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슈퍼바이브’의 출품이 유력하다. 10월 24일부터 3일간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는 ‘아크레이더스’나 올해 말 알파 버전 완성을 목표로 개발 중인 ‘낙원: LAST PARADISE’도 기대해 볼만하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의 IP를 이어가는 타이틀이다. 플레이어의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고난도 플레이가 특징적인 하드코어 액션 게임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일명 소울류라 불리는 유형의 장르와 유사한 플레이 감각을 선보인다.
‘슈퍼바이브’는 리그오브레전드와 오버워치 개발진이 선보이는 탑다운 배틀로얄 슈팅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4명으로 팀을 이뤄 총 10팀이 참여하는 전장에서 최후까지 생존해야 한다. 스피디한 진행과 박력 있는 전투를 내세우면서도, 짜임새 있는 시스템 덕분에 누구나 쉽게 익숙해질 수 있다는 점이 최대 특징이다.
‘아크레이더스’와 ‘낙원:LAST PARADISE’는 두 작품 모두 TPS를 기반으로 하는 익스트랙션 슈터다. 다만, 아크레이더스는 SF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며 액션 쪽의 비중을 높게 둔 반면,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는 현실의 서울을 배경으로 하며 잠입과 생존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이라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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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 탁월한 IP 재해석 능력, 이번에는 ‘왕좌의 게임’이다
넷마블은 2종의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출품한다. 이와 함께 무대 행사를 통해 넷마블의 또 다른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개발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미국 TV 쇼 역대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한 유명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최초의 오픈 월드 RPG다.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전개되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모바일 RPG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 IP를 이어가는 신작이다. 아직 자세한 게임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우수한 그래픽을 선보이는 수집형 액션 RPG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핵심 캐릭터 미나를 포함한 9명의 캐릭터 및 게임 초반 스토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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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 - 게임스컴 인기몰이 ‘인조이’ 비롯한 신작 2종으로 참전
올해로 8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하는 크래프톤은 ‘인조이’, ‘딩컴 모바일’, ‘프로젝트 아크’를 선보인다. 특히 프로젝트 아크는 이번 지스타에서 최초로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타이틀이다.
‘인조이’는 3D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지난 게임스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비슷한 장르의 원조 격인 심즈와 비교해 보면,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한 고퀄리티 실사 그래픽, 캐릭터를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 자유도 높은 커스터마이징, 이미지 파일을 3D 에셋으로 변환해 주는 AI 기능 등을 통해 한층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딩컴 모바일’은 지난 2022년 스팀으로 출시된 오픈 월드 생활 시뮬레이션 ‘딩컴’을 바탕으로 만든 모바일 게임이다. 주요 테마가 개척인 만큼, 오지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감각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 중이다.
미공개 신작인 ‘프로젝트 아크’는 탑다운 시점의 5:5 PvP 슈팅 게임이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현실적이고 빠른 페이스의 슈팅 액션을 통한 새로운 재미와 전술적인 플레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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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 ‘오딘:발할라 라이징’ 후속작 외 3종 신작 공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자사에서 개발 중인 각기 다른 장르의 신작 프로젝트 4종 ‘발할라 서바이벌’, ‘프로젝트 C(가칭)’, ‘프로젝트 Q(가칭)’, ‘프로젝트 S(가칭)’을 선보인다.
유일하게 정보가 공개된 ‘발할라 서바이벌’은 다크판타지 콘셉트의 핵앤슬래시 액션 게임이다. 플레이 구조는 쉴 새 없이 몰려오는 적을 해치우며 버티는 일명 뱀서류와 비슷한 형태다. 그러나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스마트폰 세로 화면에서 한 손으로 간단히 플레이할 수 있는 편의성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 밖에도 서브컬쳐풍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C’, 포스트아포칼립스풍 3인칭 루트슈터 ‘프로젝트 S’,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IP를 이어가는 AAA급 MMORPG ‘프로젝트Q’ 등의 신작을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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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젠 - 올해도 서브컬쳐 게임으로 도전, 자체 개발 신작 ‘테르비스’ 외 1종 출품
지난해 대대적으로 서브컬쳐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한 웹젠은 이번 지스타에서도 서브컬쳐 게임인 ‘테르비스’와 ‘드래곤 소드’를 선보인다. 웹젠은 지난해 라그나돌과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서 등 서브컬쳐 게임을 서비스하며 각종 운영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와 함께 올해는 일본의 대표적인 서브컬쳐 행사인 코믹마켓에도 테르비스를 출품하며 사전 인지도 확보에 주력한 바 있다.
테르비스는 웹젠에서 자체 개발 중인 서브컬쳐 수집형 RPG다. 지난 지스타2023에서 짧은 시연 버전을 공개했는데, 시연에 참가한 유저 대부분이 에픽세븐과 비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적인 플레이 감각이 유사한 데다 에픽세븐의 최대 특징인 고퀄리티 애니메이션 스킬 컷씬 방식을 테르비스에서도 채용했기 때문. 당시 평가는 제법 긍정적인 편이었다.
드래곤소드는 과거 ‘프로젝트 D’라는 가칭으로 발표된 서브컬쳐 오픈월드 액션 RPG다. 개발은 하운드13이 맡았으며 300억의 지분을 투자한 웹젠이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이미 두 차례에 걸쳐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는데, 유저들은 의 반응은 대체로 ‘드래곤 네스트와 헌드레드 소울을 합친 게임 같다’는 쪽이었다. 실제로 양쪽 모두 드래곤소드의 개발진이 참여했던 작품이며 유저들에게 뛰어난 액션성을 인정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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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어비스 - 반복된 출시 연기로 인한 불신 게임스컴서 한 방에 날려버린 ‘붉은사막’
2019년 첫 소식 발표 후 여러 차례 출시를 연기하며 게이머들의 애간장을 태운 그 게임 ‘붉은사막’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게임스컴에서 공개한 시연 버전이 글로벌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소니로부터 플레이스테이션 기간 독점 서비스를 제안받을 정도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에서 자체 개발 중인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다. 펄어비스의 전작 검은사막과의 연관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게임 곳곳에서 검은 사막 세계관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붉은사막’의 최대 강점은 전투에 있다. 자체 개발 엔진으로 구현한 섬세한 그래픽, 속도감 있는 액션, 독창적인 전투 메커니즘은 다수의 해외 게임 전문 미디어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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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비티 - 고전의 부활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외 신작 2종 공개 예정
그라비티는 올해 중 스팀과 스위치로 출시 예정인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외 미공개 신작을 출품할 계획이다. 아직 신작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은 고전 액션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 2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지난 2022년에 출시된 1편의 인기에 힘입어 2편까지 리메이크가 진행됐는데, 전작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던 몬스터 플레이 기능이 이번에도 제공된다. 지난 도쿄게임쇼에서도 올드 게이머들을 향수를 자극하며 제법 괜찮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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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프라인(GRYPHLINE) - 올해는 시연도 가능 ‘명일방주 엔드필드’
지난해 자사의 이름으로 지스타에 참가한 하이퍼그리프(Hypergryph)가 올해는 그리프라인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그리프라인은 하이퍼그리프에서 개발한 게임의 해외 퍼블리싱을 위해 만든 브랜드다. 현재 해당 브랜드명으로 엑스 아스트리스를 서비스 중이며, 개발 중인 팝유컴과 명일방주: 엔드필드 또한 그리프라인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지스타에는 명일방주의 후속작 ‘명일방주 엔드필드’를 출품한다. 타워 디펜스 장르였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 작품은 3D 실시간 전략 RPG로 제작됐다. 플레이어는 명일방주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방대한 오픈월드를 탐험하며 잃어버린 기술을 복원하고 폐허 속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3명의 캐릭터가 동시에 참가하는 실시간 전투와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건설 시스템 등을 통하 타 서브컬쳐 게임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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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 아이엠 - 게임 사업에 박차, 이번 신작은 AAA급 MMORPG다
하이브 아이엠은 AAA급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최초 공개한다. 물론 시연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야외 부스에도 게임에 등장하는 조형물 ‘거인의 탑’을 형상화한 포토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은 언리얼 엔진5을 기반으로 한 고퀄리티 실사풍 그래픽을 선보인다. 방대한 심리스 월드로 구현된 필드에서는 몬스터와의 전투는 물론이고 비행, 수영, 암벽 등반 등 자유로운 이동을 통한 탐험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도쿄게임쇼에 출품했던 ‘던전 스토커즈’도 유력 후보 중 하나지만, 이번 지스타 출품 여부는 확실치 않다. 현재까지 하이브 아이엠에서 공식적으로 출품을 확정한 타이틀은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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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코리아 - 독특한 테마 공간에서 ‘쿠키런: 모험의 탑’과 ‘소닉 럼블’ PC 시연 제공
구글코리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0부스 규모의 독특한 테마공간을 열고 다양한 이벤트로 방문객을 맞이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구글 플레이 게임즈’와 ‘구글 플레이 패스’의 홍보에도 주력할 것으로 예상한다.
‘구글 플레이 게임즈’는 구글 플레이로 출시된 게임을 PC로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쿠키런: 모험의 탑’,’ 무한의 계단’, ‘별이되어라 베다의 기사들’의 PC 버전 시연을 통해 이를 알린 바 있으며, 올해는 ‘쿠키런: 모험의 탑’과 ‘소닉 럼블’의 PC 버전 시연을 준비 중이다.
‘구글 플레이 패스’는 지난 6월에 한국에 출시된 구독형 서비스다. 구글 플레이와 제휴를 맺은 1000여 개의 게임을 광고나 인앱 구매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FC 모바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각종 인기 게임의 할인 혜택을 매달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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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iddiya - 사우디에서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종합 엔터테인먼트의 모습은?
키디야(Qiddiya)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도시 프로젝트의 명칭이다. 수도 리야드 서남쪽 사막지대에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최근 사우디는 막대한 투자를 통해 e스포츠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리야드 e스포츠 올림픽'을 개최할 전망이다.
지스타2024에서 키디야는 ‘Omega Outpost powered by Qiddiya Gaming’라는 명칭의 테마 공간을 선보인다. 이는 키디야에서 제공 예정인 엔터테인먼트 공간 중 ‘게임&e스포츠’ 분야의 일환이다. 해당 분야는 사이버펑크(RPG), 대체 역사(액션 어드벤처), 하이 판타지(MOBA), 스페이스(1인칭 슈팅) 테마로 나뉜다. 지난 도쿄게임쇼에서는 사이버펑크 테마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지스타에서는 스페이스 테마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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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용 기자(ssy@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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