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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오 앵커 한마디] "용산 줄 탄 앵커,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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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지난 2월) : KBS 9시 뉴스 시청률이 많이 높다고 해서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박장범/KBS 앵커 (지난 2월 /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조그마한 백이죠.]

대통령의 발언은 팩트와 차이가 있습니다.

이미 그때 KBS 9시 뉴스의 시청률은 떨어지는 추세였고, 신뢰도 역시 추락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살아 있는 권력에 눈 감고 권력의 입맛에 맞추는 듯한 보도, 언론학 교과서와 반대로 가는 것 같은 '땡윤 뉴스'

공정과 상식의 붕괴를 상징하는 사건이 '조그마한 백'으로 축소·왜곡되는 방송…

KBS 안에서 나오는 자조적 목소리입니다.

그런데 그 중심에 선 인물이 공영방송의 사장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매달 집집마다 꼬박꼬박 2500원씩 걷어가는 KBS는 국민이 키운 '국민의 방송'입니다.

국민 입장에서 KBS 기자들이 낸 성명의 이 한마디가 와닿아서 그대로 인용하겠습니다.

"용산 줄 탄 앵커, 부끄럽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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