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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D-10, 해리스 트럼프 텍사스서 격돌...전국 지지율 48%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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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간으로 미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인 텍사스에서 낙태권과 불법이민 문제를 강조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전국 지지율은 동률로 나타나 여전히 초접전 양상입니다.

워싱턴에서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대선을 열흘 앞두고 두 후보가 동시에 찾은 곳은 텍사스주.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가장 많은 40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곳이지만,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인 레드 스테이트로 불리는 곳입니다.

먼저 텍사스 오스틴을 찾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법이민자 범죄집단에 딸을 잃은 어머니와 함께 연단에 올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바이든 해리스 정부의 무능으로 국경이 허술해져 불법 이민자가 급증해, 텍사스 지역이 범죄 위험에 빠지게 됐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전 대통령 : 카멀라 해리스는 국경에서 한 일은 잔인합니다. 갱단을 우리나라로 수입한 것은 비열하고 무정한 짓이고 반인륜 범죄입니다. 저는 이 악몽을 멈출 것입니다. 2024년 11월 5일은 미국을 해방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적진이나 다름없는 텍사스 휴스턴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표심에 호소하고자 하는 이들은 여성 유권자들입니다.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판결을 폐기한 이후 임신 6주부터 엄격하게 낙태를 금지하고 있는 텍사스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의 출산에 대한 권리를 강조합니다.

텍사스 출신 팝스타 비욘세와 컨트리 가수 윌리 넬슨도 지원군으로 나섭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텍사스의 선출직 지도자 상당수는 여성이 자신의 신체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유를 위한 근본적인 싸움에서 텍사스의 입지를 '그라운드 제로'로 만들었어요. 우리는 자유를 위한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선이 열흘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론조사 결과는 여전히 초접전입니다.

뉴욕타임스가 대선전 마지막으로 시에나대학과 조사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국단위 지지율은 48%로 같아 해리스 부통령이 3%포인트 앞섰던 이달 초에 비해 격차가 줄었습니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힐러리 후보는 전체 득표수에서 앞섰지만 경합주에서 선거인단을 확보하지 못해 당선에 실패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전국 지지율마저 동률인 현재 판세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고무적이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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