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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리뷰] 23년만에 부활한 걸작 공포 게임 '사일런트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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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게임와이

사일런트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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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의 대표적인 공포 게임 '사일런트힐 2'가 23년만에 리메이크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 게임은 2001년, 플레이스테이션 2로 출시된 작품으로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이다.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팬들에게 기대반, 걱정반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출시됐다. 일단 출시 3일만에 100만장을 돌파했으니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3년전에 죽은 아내의 편지를 받은 주인공 제임스 선덜랜드가 사일런트힐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을 그리고 있다. 과거 작품을 현세대에 걸맞게 훨씬 발전한 그래픽으로 표현했고 원작이 가진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와 스토리를 잘 표현했다. 특히 원작의 고정 카메라와는 달리 주인공 어깨 시점으로 카메라를 변경했고 새롭게 추가된 장소와 퍼즐은 원작 팬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음산한 사운드는 '사일런트힐' 시리즈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살려주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이 부분도 역시 만족스럽다. 원작 특유의 사운드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깊은 안개와 함께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준다. 여기에 듀얼센스에서 흘러나오는 기괴스러운 라디오 소리 역시 공포감을 배가시켜 준다. 단 오래 플레이하다 보면 조금 피곤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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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힐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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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안개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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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에 뭔가 있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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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나 하나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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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흐름은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키 아이템을 찾고 퍼즐을 해결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이 게임은 오픈월드는 아니고 챕터별로 진행되며 지도에 있는 힌트를 보고 여러 장소를 탐험하는 것이 기본이다. 만약 액션성을 강화한 '바이오 하자드' 리메이크작을 즐겼던 사람이라면 길찾기와 퍼즐 위주로 구성된 '사일런트힐'의 성향과는 맞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뭔가 탐색하며 단서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게임은 상당한 재미를 제공할 것이다. '사일런트힐 2'는 아주 친절한 게임은 아니지만 게임 진행 도중 막혔다 싶으면 그 주변을 잘 찾아보면 낙서나 메모 등 여러 단서를 발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막힌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옵션에서 탐험이나 전투, 퍼즐 등의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다. 만약 게임 진행이 어렵다고 생각하면 해당 부분을 낮추고 진행하기 바란다. 이 게임은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기괴한 크리쳐들을 만날 수 있다. 짙은 안개 속에서 갑자기 마주하는 크리쳐들은 공포의 대상이 되곤 하는데, 라디오 소리를 통해 크리쳐가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크리쳐를 만났을 경우는 피해도 되고 전투를 해도 된다. 초반에는 각목이나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공격하지만 조금씩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보다 권총이나 샷건 등 강력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당연하지만 총기는 탄환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보스전 등 꼭 필요한 순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리메이크작에서는 추가된 회피를 통해 적의 공격을 재빠르게 피할 수 있다. 이를 잘 활용하여 전투를 하면 피해를 최소화하며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적에게 공격을 받았을 경우에는 영양음료와 주사기를 통해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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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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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맞고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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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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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버전은 배우들을 캐스팅하여 얼굴 표정까지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 게임은 인물의 심리 묘사가 꽤 중요한데, 세밀한 표정과 더빙 덕분에 스토리에 대한 몰입감이 원작 보다 훨씬 높아졌다. 이 게임은 멀티 엔딩을 채택했기 때문에 엔딩 이후에도 여러 가지의 떡밥이 남아있을 수 있다. 또한 원작에는 없는 리메이크 작품만의 엔딩도 추가되어 반복 플레이를 유도한다.

서두에서 밝혔듯이 이 게임은 출시 이후 3일만에 100만장 이상을 판매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일런트힐'은 '바이오하자드'와 함께 공포 게임의 양대산맥으로 평가받던 작품인 만큼 이 게임이 성공하면 다른 작품의 리메이크나 새로운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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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남다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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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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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녀석이 건방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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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표정이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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