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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대구경북특별시' 2년 뒤 출범 …"서울에 준하는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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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와 경상북도를 하나로 합치는 통합자치단체의 이름이 대구경북특별시로 정해졌습니다.

2년 뒤면 서울에 이은 두번째 '특별시'가 생기는 건데, 어떤 변화가 생기고 또 남은 과제는 뭔지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서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광역지자체로는 처음 대구와 경북을 합치기로 의견을 모은 겁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100년동안 팔도 체제를 이뤄왔던 도체제가 폐지가 되는 겁니다. 이만큼 엄청난 변화가 온 개혁이 없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대구 경북은 원래 한 뿌리고 한 도시였습니다. 분권하고 균형발전, 이 부분을 시·도가 통합해서 할 수 밖에 없다."

합의문에 따르면 통합 자치단체의 새 이름은 대구경북특별시입니다.

첫 광역 시도 통합이라는 취지를 고려해 서울특별시와 같은 지위를 부여했습니다.

특별시장은 장관급으로 국무회의에 배석할 수 있습니다.

앞서 이견이 있었던 통합 청사는 따로 두지 않고 대구시청과 경북도청을 모두 활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 실제 통합을 이루려면 두 지역 의회의 의결을 거쳐야 합니다.

또 국회 특별법도 마련돼야 하는데 다수당인 민주당을 설득하는 게 관건입니다.

통합 이후 소외될 것을 우려하는 경북 북부 등 일부 시·군·구의 반발도 완화시켜야 합니다.

행정안전부는 범정부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합의문에 포함된 7개 합의사항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와 대구, 경북은 2026년 7월 통합시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이심철 기자(ligh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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