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매 자연복귀 행사 통한 생명 존중 가치 체험
경기도 야생동물학교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야생동물 생태 보전학습 및 자연복귀 행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야생동물학교는 구조된 야생동물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아이들은 야생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생태학습 공간이다.
이번에 자연으로 복귀한 야생동물은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및 천연기념물인 참매로 지난 10월 4일 광명에서 발견, 영양실조 및 탈진으로 구조되었으며 야생동물학교에서 치료와 재활훈련을 마치고 자연으로 돌아갔다.
참매의 건강한 자연 복귀를 응원하며 어린이들과 함께 진행한 참매 방생은 생명 존중의 가치를 더욱 깊이 느끼는 시간이 됐다.
이어진 실내 학습에서는 생태계 교육이 진행되어 야생동물을 만났을 경우 대처 방법과 조난, 질병 등으로 구조가 필요한 야생동물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배웠다.
이와 함께 진행된 야생동물 수의사 체험에서는 특수 제작한 인형을 활용해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 과정을 함께했다.
끝으로 진행된 야외 생태학습장 현장교육에서 어린이들은 야생동물 관찰로를 따라 걸으며 주변 서식 동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구조됐지만 영구장애를 입어 야생동물학교에서 보호중인 동물들을 관찰하며 실내 전시관에서 배운 내용을 상기하는 기회를 가졌다.
야생동물 생태 보전학습은 야생동물학교(평택)와 야생동물 생태학습장(연천)에서 이루어지며 올해 292회의 교육을 실시해 4945명의 어린이집 유아,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에게 야생동물을 매개로 한 생태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야생동물 생태 보전학습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동물보호복지 플랫폼’ 또는 카카오톡 채널 ‘경기도 야생동물 생태보전 교육’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주경제=수원=강대웅·차우열 기자 cw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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