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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우크라 “러, 파병 북한군 최전선에 민간트럭으로 수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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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22년 12월6일 드론 공격을 당한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공항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쿠르스크/UPI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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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파병 받은 북한군을 민간 트럭에 실어 최전선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2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이 이날 러시아의 쿠르스크-보로네시 고속도로에서 민간 번호판을 달고 북한군을 수송 중이던 트럭을 러시아 경찰이 정차시켰다는 감청 자료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지역은 우크라이나 접경지로, 지난 8월6일 우크라이나군이 공격해 러시아 영토 일부를 점령하고 있다.



감청 자료에는 북한군 수송 과정에서 검문을 받게 되자 러시아 장교들이 논의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경찰이 북한군 수송 차량인 것을 모르고 트럭을 세우자 장교들은 운전자가 적절한 문서를 경찰에 제시하지 않은 이유 등을 의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5일 북한이 러시아에 보낸 군인들이 오는 27~28일께 교전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도 25일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북한군 수천 명이 쿠르스크 지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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