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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총선 과반 실패 사퇴 위기 맞는 이시바…정권 교체 가자는 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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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뉴스] 총선 과반 실패 사퇴 위기 맞는 이시바...정권 교체 가자는 야당



27일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15년 만에 처음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져 나옵니다.

어제 있었던 중의원 총선거.

자민당이 고배를 들었습니다.

전체 465석 중 191석을 확보해 제1당은 유지했지만, 단독 과반에는 실패했습니다.

민주당에 정권을 넘겨줬던 지난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입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의석수를 합쳐도 과반이 안됩니다.

공명당은 24석을 확보하는 데 그쳐 연립 여당 의석수는 215석에 머물러 기존의 293석과 비교하면 78석이 줄었습니다.

야당의 250석보다 적은 여소야대 국면을 마주하면서 당내에선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지는 상황.

고이즈미 신지로 선거대책위원장은 이시바 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자민당에선 후임들이 거론되며 총리 교체론 이야기도 나온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로선 첫 관문인 중의원 선거를 넘지 못하면서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선거 도중이라고 해야 할지, 중간부터 이건 쉽지 않구나 하는 직감이 있었습니다."

만약 28석을 확보한 국민당이나 무소속 당선자를 끌어들이는 방법 등이 남아 있긴 하지만, 이는 야당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148석을 확보한 입헌민주당은 정권 교체를 위해 다른 야당들과의 협력에도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다 요시히코 / 입헌민주당 대표]

"정권 교체는 가장 큰 정치 개혁입니다. 기회가 있다면 선거 결과 이후 다른 당들과 진지하게 대응하려고 합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자민당의 비자금 문제에 대한 이시바 정권의 단죄가 국민적 기대에 미치지 못했단 점과 경제 정책 등 민생에 대한 정책이 불충분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정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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