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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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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 '친러 여당 승리' 조지아에 부정선거 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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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총선에서 친러시아 성향의 집권당이 승리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 EU가 부정선거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 시간 27일 성명에서 "조지아 안팎의 감시단체들이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요구하는 데 동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지아의 정치 지도자들에 법치를 존중하고, 기본적 자유를 훼손하는 법안을 폐지하며, 선거 과정의 결함을 해결해 나가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도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공동 성명에서 부정 선거 의혹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현지 시간 26일 치러진 조지아 총선에서는 친러시아 성향의 현 집권 여당이 친서방 야당 연합을 누르고 과반 득표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이 제기되는 등 부정선거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무소속인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이 직접 나서 러시아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야권도 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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