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은 28일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2526억원 상당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0.5%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796억원에서 3056억원으로 약 47% 감소했다.
DGB금융은 28일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2526억원 상당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0.5% 줄었다고 밝혔다. [사진=DGB금융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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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의 3분기 누적 실적은 지난해 대비 1.6% 감소한 3425억원, 주요 비은행 계열사 iM증권은 누적 116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iM증권은 지난해 3분기 누적 2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었다.
누적 실적의 부진은 올 상반기 DGB금융의 실적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DGB금융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500억원으로 전년 동기(3098억원)와 비교해 51.6% 줄어든 바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에서 814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다.
다만 분기별로 따지면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DGB금융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1026억원이다. iM뱅크의 3분기 개별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한 1324억원으로 나타났다.
DGB금융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를 통해 수익성 회복 전략과 자본관리, 주주환원정책 방향성을 밝혔다. 2027년까지 약 1500억원 수준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는 계획이 골자다. 계획에 따라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발행주식 수의 10% 이상을 줄일 수 있게 된다.
DGB금융 관계자는 "이번 발표한 밸류업 핵심지표(ROE, CET-1비율)를 중심으로 재무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밸류업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주주친화정책과 책임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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