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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꾸린다..."국정농단"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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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발언을 듣고 있다. 2024.10.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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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명태균씨 관련 의혹과 관련해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꾸린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비공개 고위전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명씨 관련 폭로가 계속 나오고 있고, 언론 보도도 쏟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대통령실과 많은 여당 의원들의 해명 자체가 석연치 않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황을 정리하면서 여론 조작 의혹, 국정농단 의혹 등 이슈별로 자료 수집과 제보 접수 등을 정리해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원래는 이 작업을 '김건희 심판본부'에서 담당하려고 했는데 별도의 진상조사단을 만들어서 운영하는 것으로 논의가 됐다"며 "아직 인선이나 구체적인 작업 방식 등에 대해선 정리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과 관련 특검법 통과 여론전도 강화할 계획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다음 달 2일에 집회에서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하기로 했다"며 "국민들이 행동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다가 나온 결론이다. 우선 목표는 천만명이고 단계별로 진행하게 될 것이다. 온오프라인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운영개선소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상설특검 관련 국회 규칙 개정안'이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

조 수석대변인은 "오는 14일쯤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설특검을 통해 '인천세관 마약 수사외압 의혹 사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 '제22대 국회 청문회 등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등 3가지 주제를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 단독 의결로 향후 김건희 특검법 등을 처리할 때 여당의 반발이 더 거세질 우려는 없느냐'는 질문에 "상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혹은 국회 본회의 등 단계별로 여야가 대화할 수 있는 여지는 항상 있다"며 "매번 개별 주제들과 다른 주제들의 타임테이블 등도 서로 영향을 준다. 여당도 마냥 반대만 할 일이 아니고 어떤 부분에 있어선 수용이나 협상을 해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것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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