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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미 대선 배려한 이스라엘 공격에 유가급락…리스크는 대선후 [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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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인근에서 열린 선거 집회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4.10.28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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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중동분쟁의 리스크가 줄어들고 국제원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승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주말에 이란에 보복 공습을 감행했지만 석유기지나 핵 시설을 표적으로 삼지 않았고 이로 인해 국제 원자재 시장에선 안도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73.17포인트(0.65%) 상승한 42,387.57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5.4포인트(0.27%) 오른 5,823.52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48.58포인트(0.26%) 올라 지수는 18,567.19에 마감했다.

이번주에는 마그니피센트 일곱개 회사 가운데 다섯 곳의 회사가 실적을 내놓는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플랫폼, 아마존, 애플 등이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에 발표될 주요 경제 데이터를 주시하는데 30일 수요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나오고, 31일 목표일에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내달 1일 금요일에 는 10월 일자리 보고서가 연이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주에는 또 내주 화요일로 예고된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에 사전 대면투표가 마무리 된다. 사상최고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이는 사전투표율이 얼마나 높이 올라가느냐에 따라 대선의 향방을 다소나마 예측해볼 수도 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츠의 리서치 및 정량적 전략 책임자 마이크 딕슨은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눈높이가 높아져 있는데 경제지표가 그를 달성할 수 있을 지에 시장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유가 급락…트럼프 재선하면 다시 요동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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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7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에서 헤즈볼라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아 부서진 건물과 불에 탄 차량이 보인다. 2024.10.28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베이루트 AFP=뉴스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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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지난 주말에 이란을 공격하면서 원유시설을 피하자 미국산 원유 가격은 2년 만에 하루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선물은 이날 장중에 전거래일보다 6% 이상 떨어지다가 증시 마감 즈음에는 5.42% 하락한 배럴당 67.8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22년 7월 12일 7.93% 하락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이다. 브렌트 선물도 이날 장중에 6% 넘게 하락하다가 마감은 전거래일 대비 5.44% 빠진 배럴당 71.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BC캐피탈마켓의 글로벌 상품 전략 책임자인 헬리마 크로프트는 "내주에 실시되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대치가 석유 공급을 방해하는 갈등으로 확대될지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이 미국 대선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 이란 석유시설을 피해 공격을 감행했지만 대선 결과에 따라 이는 보류해제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크로프트는 "이제 문제는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것"이라며 "이란 혁명 수비대가 지난 24시간 동안 공격에 대응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 더 강경한 성명을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트럼프 주변에는 이스라엘이 핵 시설과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기를 강력히 바라는 사람들이 있고, 이는 이스라엘이 중동을 재건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라고 여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 AI 아이폰 서비스 드디어 본격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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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당일인 20일 서울 강남 안다즈 서울에서 KT, 사전예약 고객 호텔 컨시어지 이벤트가 개최된 가운데 시민들이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의 생성형 AI 기능을 아이폰16에 최초 탑재했다. 당초 지난 9일(현지시각)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내년 지원 예정 언어로 중국어·프랑스어·일본어·스페인어만 언급했지만, 지난 19일 추가적으로 한국어·독일어·이탈리어·베트남어를 포함시켰다. 한편 아이폰16 시리즈는 이날 한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에서 공식 판매가 시작됐으며, 이통 3사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8만6000~26만원, KT 3만6000~24만원, LG유플러스 20만8000~45만원으로 책정됐다. /사진=임한별(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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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사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새 소프트웨어인 iOS 18.1을 내놓았다. 그동안 예고해왔던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지원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용 소프트웨어를 출시한 것이다. 이날 애플은 시리(Siri)를 통한 음성 AI 서비스를 챗GPT만큼 자연스럽게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의 새 운영체제인 iOS 18.1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AI가 선별한 가장 중요한 수준의 알림을 가려받을 수 있게 됐다. 예정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식사약속이나 탑승권 알림 등을 AI가 먼저 알려주는 방식이다. 여기에 하루 수십수백통씩 쌓이는 이메일 가운데 실제로 사용자가 꼭 확인해야 하는 내용을 알려주거나 길고 복잡한 문장을 짧게 요약해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가장 눈에 띄는 업데이트는 AI를 통한 통화녹음 및 내용요약 기능이다. 애플 아이폰에서 그동안 지원되지 않던 한국어 통화 녹음과 전사 기능, 요약 기능이 한꺼번에 해결됐다. 녹음된 파일은 메모 앱으로 저장되고 이를 사용자가 다운로드 받아 편집할 수도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설치해 사용하려면 아이폰15 프로나, 아이폰15 프로맥스, 또는 아이폰 16모델 이상의 재원이 필요하다. 시리가 업데이트 되면 사용자는 음성은 물론 화면 하단에서 위로 스와이프 명령을 통해 텍스트 인터페이스를 열 수 있게 된다. 소리내어 말하지 않고도 시리에게 텍스트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능이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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