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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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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그날 국가는 없었다. 국가가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지켜줄 것이란 믿음은 산산조각났다"며 "민주당이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귀한 목숨이 희생되는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게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9일 오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59개의 우주가 무너지고 159개의 별이 돼버린 지 어느덧 2년이 됐다"라며 "삶과 죽임이 뒤엉킨 비극의 현장에서 스러져간 생명의 무게만큼이나 무거운 과제는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책임이다.
이태원 참사는 2022년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이태원역 교차로 인근 골목에서 핼러윈 축제를 참가하기 위한 몰린 인파가 뒤엉키면서 발생한 압사 사고다. 당시 사고로 159명이 사망하고 19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나라를 만들어야 할) 책임은 우리 모두 몫으로 남았다. 그 막중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끝까지 '성역 없는 진상규명'에 앞장서겠다고 약속드린다"라며 "2년이란 통한의 세월 동안 단장(斷腸)의 고통을 견뎌냈을 유가족들이 외롭지 않도록, 무책임한 정부로 인해 두 번 세 번 헤집어졌을 그들의 상처를 함께 보듬겠다"고 전했다.
이어 "기억의 힘을 믿는다. 아무리 감추고 은폐하려 해도 진실은 결국 밝혀진다"라며 "꼬리 자르기식 책임 회피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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