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도광산 내 터널. (서경덕 교수 제공) 2022.4.7/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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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일본 현지 매체에서 사도광산 추도식이 내달 개최된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블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사도광산 추도식의 개최 일자, 장소 등 구체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는 사도광산 추도식이 내달 24일 사도시 시민문화회관인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일본은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면서 사도광산에서 2㎞ 정도 떨어진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에 전시물을 설치했고, 매년 노동자 추도식을 열기로 하는 등 추가 조치를 약속했다. 그러나 일본 측의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정 확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니가타현 소재 사도광산은 에도시대인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 전통 수공예 금 생산을 하던 곳으로 메이지 시대 들어 사도광산을 기계화하면서 많은 조선인 노동자들이 강제로 투입됐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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