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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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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재발 않도록 특조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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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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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2주기인 29일 희생자를 추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 지도부 회의인 원내대책회의에서 참사 희생자를 추모한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오전에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별도의 추모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오후 당 지도부와 정부 관계자가 모인 민생 입법과제 점검 당정 협의회에서도 이태원 참사 관련 대책은 논의되지 않았다.

대신 한동훈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백쉰아홉분의 명복을 빈다”며 추모 글을 남겼다. 그는 “시민의 안온한 일상이 지켜지지 못했다”며 “여전히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말의 파편들이 국민의 마음에 생채기를 낸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절대 이러한 비극적인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이태원 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에 참석했다. 그는 추모사에서 “정치를 하는 사람이기 이전에 자식을 둔 아버지로서 우리의 아들, 딸들을 지켜주지 못한 것이 너무나 미안하고 큰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여야 합의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통과돼 이태원 참사 특별 조사위원회가 출범했다”며 당정의 특조위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야말로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이라며 “국회가 무한한 책임을 갖고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아 수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태원 참사를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하며 “불법 건축물과 안이한 안전대책, 미흡한 초동대처, 느슨해진 안전의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임시 추모공간이던 ‘별들의 집’이 서울시와 행정안전부의 협조 하에 새로운 장소로 이전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별들의 집이 차질없이 이전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도 SNS에서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유가족에 대한 가장 중요한 위로는,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희생자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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