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희귀템인 10센트 주화가 경매에서 수억원에 낙찰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에 따르면 경매업체 그레이트 컬렉션은 온라인 경매에서 1975년 샌프란시스코 소재 조폐국에서 발행한 10센트짜리 주화가 50만6250달러(한화 약 7억60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해당 주화는 조폐국이 수집용으로 발행한 280만여개 중 하나로 40여 년간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었다. 조폐국을 나타내는 'S' 문자가 없어 '노 S 다임'으로 불리는 단 2개의 주화 가운데 하나로, 다른 '노 S 다임'은 2019년 경매에서 45만6000달러(약 6억30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현재는 다른 수집가가 51만6000달러(약 7억1400만원)에 매입해 소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 S 다임' 주화는 오하이오주에 사는 세 자매가 경매에 내놨다. 그들의 어머니와 남동생이 1978년 1만8200달러(약 1억2500만원)에 매입해 소장하고 있었다.
그러다 남동생이 사망하자 세 자매는 40여년간 은행 금고에 보관 중이던 '노 S 다임'을 물려받아 경매에 내놓게 된 것이라고 이안 러셀 그레이트 컬렉션 사장이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월 1600년대에 만들어진 은화가 경매에 등장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주화에는 뉴잉글랜드와 3펜스라는 표시가 되어있으며, 1652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은화는 오는 11월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며, 낙찰가는 최저 100만달러(약 13억원 정도)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에는 1794년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뒤 처음으로 찍어낸 달러 은화가 무려 1000만달러(당시 109억원)에 낙찰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주화는 2020년 다시 경매에 등장해 다시 주목을 받았다.
또한 1923년 사망한 덴마크 수집가 라스 에밀 브룬이 평생 수집한 동전들이 후손에 의해 경매에 부쳐져 221억원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아주경제=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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