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30 (수)

"트럼프는 나라 못 바꿔"…'흑인 하버드' 해리스 모교 가보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에는 '흑인들의 하버드'로 불리는 대학이 있습니다. 해리스 민주당 후보도 이곳을 졸업했는데, 학교 후배들은 지지율이 최근 흔들리는 해리스가 최초의 여자 흑인 대통령이 되길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태형 특파원이 하워드 대학교에 가봤습니다.

[리포트]
백악관에서 3km 떨어진 워싱턴의 한 대학교. 입구에 민주당 해리스 후보 사진이 걸렸습니다.

이곳 하워드 대학교는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졸업한 미국의 명문 대학교입니다.

흑인 비율이 70%를 넘어 흑인들의 하버드 대학교로 불리고 있습니다.

후배들은 해리스의 당선에 기대를 모읍니다.

아비 / 하워드대 신입생
"여성과 유색인종에 대한 그녀의 지지를 보면 트럼프보다 우리를 더 많이 돌보고 있다고 생각해요"

공화당 트럼프 후보로는 나라가 변할 수 없단 겁니다.

이바냐 / 하워드대 신입생
"저는 우리나라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난 8년간 같은 수사를 겪어봤지만 아시다시피 도움이 안됐어요."

전통 지지층인 흑인 표심이 흔들리는 걸 안타까워하기도 했습니다.

솔로몬 / 금융 전공
"젊은 흑인들이 어쩌면 단편적인 부분에 치우쳐서 해리스가 자신이 원하는대로 해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직 결정 못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아이제아 / 스포츠의학 전공
"사실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무당층으로 등록했어요."

대선까지 남은 기간은 이제 7일. 양측 모두 승리를 낙관하며 막판 힘겨루기에 돌입했습니다.

해리스는 흑인 유권자를 향해 "트럼프 클럽에 속해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한 데 이어, 내일 워싱턴에서 대규모 연설에 나섭니다.

트럼프는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라틴계에 호소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이태형 기자(nihao@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