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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수)

90년대생 우주인 태우고…중국 유인 우주선 선저우 19호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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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발사 궤도 진입 성공

여성 등 우주인 3명 탑승

경향신문

새벽 4시 27분에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선저우 19호가 창정 2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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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인 우주선 ‘선저우 19호’가 25일 발사됐다.

신화통신은 30일 새벽 4시 27분에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선저우 19호가 창정 2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유인우주공정판공실은 발사 10분 후 유인 우주선이 로켓에서 분리되어 예정된 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선저우 19호는 발사 6시간 30분 후 중국 우주 정거장 톈궁의 핵심 모듈인 톈허에 도킹할 예정이다. 선저우 19호 승무원들은 지난 4월 지구를 떠난 선저우 18호 승무원들과 교대한 뒤 우주 정거장 톈궁에서 6개월가량 머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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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저우 19호에 탑승할 중국 우주비행사들이 29일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왕하오쩌, 차이쉬허, 쑹링둥./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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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저우 19호에는 차이쉬저, 쑹링둥, 왕하오쩌 등 3명의 우주인이 탑승했다.

이 중 왕하오쩌는 여성 비행사로, 중국에서 세 번째로 유인 우주 임무에 나서는 여성 비행사가 된다. 최초의 중국 여성 우주인인 류양과 왕야핑은 공군 출신이었던 반면 왕하오쩌는 로켓 엔진 개발에 참여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2020년 우주비행사로 선발돼 훈련을 받았다.

차이쉬저는 선저후 14호 임무에도 참여한 베타랑 우주 비행사이며 쑹링둥과 왕하오쩌는 1990년생이다. 신화통신은 “1990년대생 우주 비행사가 우주로 가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선저우 18호 비행사 3명은 모두 1980년대생들이다.

선저우 18호는 다음 달 4일 중국 둥펑 착륙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중국유인우주공정판공실은 다음 달 중순 화물 우주선 톈저우 8호를 발사하며 내년에는 선저우 20호, 21호와 톈저우 9호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판공실은 “2030년 이전에 중국인의 달 착륙 목표 아래 창정 10호 화물 로켓과 유인 우주선 멍저우, 달 착륙선 란웨, 달 표면 차량 등이 준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 박은하 특파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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