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 학생 1인당 400만원 지원…피해자보호·지원에 최선

제주경찰청 ‘피해자지원 실무위원회’ 개최 장면/사진제공=제주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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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이 지난 29일 '제4차 피해자지원 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범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13명에게 5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키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장학금은 지난 10일 롯데장학재단이 제주청에 전달한 5200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이다. 롯데장학재단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81명에게 3억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위원회에서 의결된 장학금은 피해 학생 1인당 400만원씩 지급되며, 범죄피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도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데 중점을 뒀다.

지원 대상자는 △가정폭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초등생 3명, 고교생 1명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중학생 5명 △아동학대 피해 고교생 2명 △교제폭력 대학생 피해자 2명 등이다.

제주청에서는 올해 '피해자지원 실무위원회'를 4회 개최해 총 63명에게 총 1억 4050만원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업 및 단체와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수영 제주청장은 "범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사회로부터 따뜻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롯데장학재단과 협력해 이번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피해자와 가족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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