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삼성물산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36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3% 감소했다.

삼성물산 CI. [사진=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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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삼성물산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실적 잠정 집계 결과를 발표하며 매출 10조3100억원, 영업이익 73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0%, 11.3% 감소했다.

건설부문은 매출 4조4820억원, 영업이익 23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5조2820억원)은 8000억원 줄었고 영업이익(3030억원)은 670억원 감소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상사부문은 매출 3조186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3조2540억원)과 영업이익(890억원) 각각 680억원, 180억원 줄었다. 주요 원자재 시황 하락과 수요 둔화로 지난해 대비 트레이딩 실적이 감소했지만 미국 태양광 개발사업에서 호조를 기록했다.

패션부문은 매출 4330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4560억원)은 230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330억원)은 120억원 줄었다.

에버랜드 등 리조트부문은 매출 1조220억원, 영업이익 7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9450억원에서 770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30억원에서 170억원 줄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식음사업 호조와 식자재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우천∙폭염일 증가로 인한 파크 실적이 감소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경영 환경에서도 부문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 수주 목표 달성 추진 중"이라며 "신성장 동력 확보 위해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분야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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