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도 1년 전보다 21.3% 늘어난 90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3분기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
올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2조 5540억원)과 영업이익(1518억원) 모두 17.9%, 18.1% 늘었다. 누적 실적도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은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 및 차량 소프트웨어(SW)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매출 성장이 주효했다는 게 이 회사 설명이다.
올 1~3분기 기준 SI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898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ITO 사업 매출도 8.1% 늘어난 1조 729억원을 기록했다. 차량SW 매출은 25.6% 증가한 5823억원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SI 부문에선 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구축과 AWS 클라우드 공급 등이, ITO 부문에서는 국내 및 해외 커넥티드 자동차 서비스(CCS) 운영 확대와 스마트팩토리 IT인프라 공급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면서 “특히 차량 SW 부문에선 국내외 내비게이션 옵션 선택률이 증가하고 제어기 전장SW 확대 적용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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