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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지코 추가해”...방시혁, ‘외모 품평 보고서’ 공유 지시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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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문서 본 적 없고 메일 열람한 적 없다” 일축


매일경제

방시혁 의장-지코. 사진|하이브·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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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하이브의 ‘아이돌 외모 품평 보고서’에 방시혁 의장에 관여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불똥이 튄 지코가 선을 그었다.

30일 래퍼 겸 하이브 자회사 KOZ엔터테인먼트 대표 지코는 하이브 외모 품평 보고서 열람 의혹을 일축했다. 지코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저는 해당 문서를 본 적이 없을 뿐더러 메일 자체를 열람해 본 적이 없다. 수신인에 추가된 사실도 오늘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렇게만 해명하면 오해가 더 불거질까 입장을 밝히기 전 KOZ에 직접 요청해 메일과 문서 전부 열어보지 않았다는 기록 또한 확인했다”고 강조하며 “걱정하셨을 분들 오늘 하루도 평안히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겨레는 2022년 1월 6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강 모 실장이 공유한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 III’에 대해 “지코씨도 문서 공유 대상에 추가해주십시오”라고 회신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코가 공유 대상에 포함된 건 그가 2018년 설립한 기획사 KOZ엔터테인먼트가 2020년 11월 하이브에 인수됐기 때문이라며 “방 의장이 직접 해당 문서의 내용을 용인하고 수신자를 관리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책임론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지코는 즉각 “저는 해당 문서를 본 적이 없을 뿐더러 메일 자체를 열람해 본 적이 없다”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하이브가 국내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대상으로 자극적인 외모 품평이 담긴 업계 동향 자료를 작성했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업계 동향과 이슈를 내부 소수 인원에게 참고용으로 공유하기 위해 커뮤니티나 SNS 반응을 있는 그대로 발췌해 작성됐으며 하이브의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으나,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문건을 작성한 실장을 직위해제하고 하이브 이재상 CEO가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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