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공항공사가 국내 항공산업의 새로운 전기가 될 4단계 확장사업의 원활한 마무리를 위해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 4단계 확장 시설 개장을 위한 종합시험운영을 완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사진 왼쪽)이 가상 항공권을 이용해 셀프체크인을 진행하며 4단계 개장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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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테스트는 실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약 800명의 가상여객과 2대의 항공기가 동원됐다. 공사는 이날 오전 10시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4단계 확장지역에서 진행한 종합시험운영을 통해 각종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종합시험운영은 여권과 수하물을 가진 가상여객이 탑승수속을 거쳐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마친 후 항공기 탑승 및 입국절차를 거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주요 출입국 동선의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은 2017년부터 약 4.8조원이 투입된 대규모 공항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로,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능력이 기존의 7700만명에서 1억 600만명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공사는 종합시험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4단계 확장시설의 개장 시점은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을 통해 세계 3위 규모의 인프라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메가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시설을 바탕으로 국민 여러분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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