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문상호 정보사령관(왼쪽부터)과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 박종선 777사령관이 나란히 앉아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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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과 관계기관 등을 상대로 한 북한의 해킹 시도가 점점 늘어 올해 들어서만 1만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작전사령부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전했다.
사이버작전사령부는 “북한은 군 최고 사령부 및 국무위원회 산하에 해커 8400여명을 편성해서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리 군 및 방위사업청 등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정보 탈취 목적으로 해킹 메일·악성코드 유포 등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사이버작전사는 북한의 해킹 시도가 지난달까지 1만500여건으로 추정했다. 2022년 9000여건, 지난해 1만3000여건보다 더 많은 추세다. 최근 5년간 우리 군은 북한의 사이버 해킹 시도를 모두 막았다고 한다.
사이버작전사령부는 “러시아는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 이후 민간 해커를 결집하고 반러시아 국가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북한이 제3국 사이버 공격과 연계해서 우리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위협을 가하지 않을까 우려하는데 상시적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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