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규모 도발을 준비하는 정황이 우리 군 정보망에 포착됐습니다. 7차 핵실험을 위해 풍계리 3번 갱도에서 핵실험 준비를 마쳤고,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발사 준비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정보본부는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한 핵실험장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지난 6차례 핵실험을 진행했던 풍계리에는 모두 4개의 갱도가 파악됐는데, 7차 핵실험 장소는 이 가운데 3번 갱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1주일도 남지 않은 미국 대선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인데, 김정은의 결단만 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인 ICBM 발사를 위해 이동식 발사대가 특정 위치에 대기하고 있는 정황도 군 감시망에 포착됐습니다.
[박선원/민주당 의원 (국회 정보위 간사) : ICBM급 장거리 탄도 미사일에 관한 준비도 거의 끝난 것으로 본다. 다만, (미사일이) 거치대 장착 상태는 아니라는 거고…. 동체 등은 현재 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나 (거치대나 이동식 발사대)에 얹혀 있는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본다.]
남한 무인기가 평양에 침투했다는 북한 주장에 대해서는 "북한은 이미 11~12차례 무인기를 보내고도 아무런 해명이나 사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도 무시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정보본부는 또 대북 확성기 방송 효과로 북한 GP 근무자가 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며 북한이 이를 막기 위해 선무방송 차량을 운영하는 등 자구책을 구사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양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방명환)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북한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규모 도발을 준비하는 정황이 우리 군 정보망에 포착됐습니다. 7차 핵실험을 위해 풍계리 3번 갱도에서 핵실험 준비를 마쳤고,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발사 준비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정보본부는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한 핵실험장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지난 6차례 핵실험을 진행했던 풍계리에는 모두 4개의 갱도가 파악됐는데, 7차 핵실험 장소는 이 가운데 3번 갱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의원 (국회 정보위 간사) : (핵실험을 위한) 모든 준비는 다 완료돼 있는 상황이고, 실제 풍계리의 3번 갱도를 이용한 핵실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1주일도 남지 않은 미국 대선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인데, 김정은의 결단만 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인 ICBM 발사를 위해 이동식 발사대가 특정 위치에 대기하고 있는 정황도 군 감시망에 포착됐습니다.
[박선원/민주당 의원 (국회 정보위 간사) : ICBM급 장거리 탄도 미사일에 관한 준비도 거의 끝난 것으로 본다. 다만, (미사일이) 거치대 장착 상태는 아니라는 거고…. 동체 등은 현재 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나 (거치대나 이동식 발사대)에 얹혀 있는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본다.]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걸 미국에 과시하기 위해 정상각으로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남한 무인기가 평양에 침투했다는 북한 주장에 대해서는 "북한은 이미 11~12차례 무인기를 보내고도 아무런 해명이나 사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도 무시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정보본부는 또 대북 확성기 방송 효과로 북한 GP 근무자가 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며 북한이 이를 막기 위해 선무방송 차량을 운영하는 등 자구책을 구사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양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방명환)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