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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1억원 재돌파한 비트코인…“전고점 넘어설 것”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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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비트코인 가격이 7만2000달러(약 1억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2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8일 이후 처음이다.

3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7만22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보다 0.18% 내린 수치다. 전날 7만3187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사흘째 1억원대를 유지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가상자산 규제 완화를 약속해 온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의 11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이달에만 약 36억달러가 순유입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도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제도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조 바이든 행정부와는 대조적인 입장”이라며 “투자자들은 대선에서 누가 이기든 11월 말까지 비트코인이 8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베팅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비트코인의 역대 최고가는 7만3800달러(3월13일)다. 온라인금융서비스기업 IG그룹의 토니 사이카모어는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면 사상 최고치를 다시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보연 기자(kb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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