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2 (토)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5·18기념재단, 허위사실 유포 권영해 전 안기부장 고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노컷뉴스

5·18기념재단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5·18기념재단과 광주시가 권영해 전 국가안전기획부장과 허모 기자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31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5·18기념재단과 광주시는 이날 광주경찰청에 권 전 부장과 허씨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권 전 부장은 한 매체 소속인 허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5·18에 파견됐다가 사망한 북한특수군 400여 명의 묘역을 조성해 추모하고 있음을 과거 안기부에서 확인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5·18기념재단은 권영해와 지만원 등이 주장한 것을 기자가 보도하고, 보도된 기사를 인용하며 마치 객관적 근거가 있는 것처럼 재인용해 허위의 사실을 가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5·18 북한특수군 개입설'에 관한 이들의 주장은 인터뷰와 책 등으로만 끝나지 않고 다시 현수막에 인용돼 거리 곳곳에 게시돼 있다"고 덧붙였다.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일부 선동가들이 거짓된 주장을 펼치고 마음껏 확산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가 이를 막지 못하고 있다"면서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