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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많은 누리꾼이 제보해 확인해 보니 (구글 지도에서) 독도를 다른 곳으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현재 구글 지도에서는 독도 주소인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안용복길(혹은 독도이사부길)’을 검색하면 동해 해상 위 엉뚱한 곳으로 안내한다.
구글 지도는 ‘독도 공항’을 검색하면 일본 ‘쓰시마(대마도) 공항’으로 안내해 지적받기도 했다.
서경덕 교수는 “현재 ‘독도 공항’으로 검색하면 울릉도 내 공항 예정지로 바뀌었으나, ‘독도 공항’은 아예 없기에 이 또한 오류”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전 세계 구글 지도에서는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다”며 “한국 내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일본 내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리앙쿠르 암초는 일본이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려는 의도로 국제사회에 퍼뜨리는 용어로 알려져 있다.
서 교수는 “구글에서의 독도 관련 오류 표기를 시정하기 위해 꾸준히 항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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