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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상보] 국제유가, “이란 이스라엘 공격 준비” 보도에 상승...WTI 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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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와 브렌트유, 6월 이후 첫 월간 상승세 기록
악시오스 “이란, 이라크 영토서 이스라엘 공격 준비” 보도


이투데이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에서 석유 펌프잭이 작동하고 있다. 텍사스(미국)/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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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급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5달러(0.95%) 오른 배럴당 69.2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0.61달러(0.84%) 뛴 배럴당 73.16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월간 기준으로 이번 달 각각 1.6%, 1.9%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첫 월간 상승세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익명의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수일 내로 이라크 영토에서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사용해 이스라엘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공격 시점이 11월 5일 미국 대선 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란이 이라크 내 친(親)이란 민병대를 통해 공격을 수행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또 다른 공격을 피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해당 보도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이라면서 “이란의 인프라가 공격에서 제외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하루 약 320만 배럴을 생산하는 주요 생산국 중 하나다. 이는 전 세계 생산량의 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 (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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