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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라면 어디까지 먹어봤니? 구미 ‘475m 라면레스토랑’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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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지난해 열린 ‘2023 구미라면축제’ 모습.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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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역 앞에 ‘475m 라면레스토랑’이 열린다.



경북 구미시는 1일 “올해 3회를 맞은 ‘2024 구미라면축제’가 구미역 일대에서 1∼3일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이라는 주제로 길이 475m 레스토랑을 마련했다. 라면레스토랑은 1∼2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3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문을 연다.



구미에는 국내 최대 라면 생산시설인 ㈜농심 구미공장이 있다. 이곳에서 갓 튀겨낸 신선한 라면을 축제의 주요 재료로 활용한다고 한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구미 대표 이색 라면 요리사 15명과 전국의 이색 라면 맛집 3곳이 참여해 라면을 재해석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인다. 참가한 시민들은 조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메뉴는 금오산볶라샌드·칠리라면타코·불맛대패라면·통오징어해물라면 등 다양하다.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해 라면은 다회용기에 내어진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면·스프·토핑·포장까지 개인 취향에 맞게 자신만의 라면을 만드는 ‘구미 라면 공작소’도 열린다. ‘뉴-타운 라면빠’에서는 구미대 외식업 창업동아리가 라면을 활용해서 개발한 이색 안주를 맛볼 수 있다. 지역 예술작가와 시민이 함께 만든 라면문화로드에는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됐다.



구미시는 주문을 위해 오랫동안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축제장 혼잡을 덜기 미리 스마트폰으로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민들은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공연과 무대 프로그램을 즐기면 된다.



한편, 지난해 구미라면축제는 10만명이 다녀가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한겨레

2024 구미라면축제 안내문.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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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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